위와 함께한 추억의 게임들, 유저가 꼽은 최고의 20선 공개 '레지던트 이블 4'가 1위

위와 함께한 추억의 게임들, 유저가 꼽은 최고의 20선 공개 '레지던트 이블 4'가 1위

닌텐도 위 출시 19년, 유저들이 선정한 최애 게임들

2006년 한국에 출시되어 수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던 닌텐도 위. 독특한 모션 컨트롤러와 다양한 게임 라인업으로 당시 콘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이 기기는 어느덧 출시된 지 19년이 지났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유저가 자신이 꼽은 '닌텐도 위 최고의 게임 20선'을 공개해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레딧 유저가 5월 20일에 공개한 이 목록은 순식간에 많은 관심을 받아 게시 이후 수백 개의 '좋아요'와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유저는 "이 리스트는 제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며 "여러분의 위 최애 게임은 무엇인지 댓글로 알려달라"고 위 세대 게이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1위는 '레지던트 이블 4: 위 에디션', 젤다는 2~3위 차지

공개된 목록에 따르면 1위는 '레지던트 이블 4: 위 에디션'이 차지했다. 캡콤의 이 명작 서바이벌 호러는 원래 2005년 게임큐브로 출시됐지만, 위의 모션 컨트롤을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감으로 리마스터 버전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위의 포인팅 시스템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가장 완성도 높은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위와 3위는 모두 젤다 시리즈가 차지했다. 2위는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3위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카이워드 소드'는 위 모션 플러스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4위는 '마리오 카트 위', 5위는 '포켓몬스터 배틀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슈퍼 페이퍼 마리오', '슈퍼 마리오 갤럭시 2', '슈퍼 마리오 갤럭시', '오카미', '노 모어 히어로즈' 순이었다.

11~15위는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 '몬스터 헌터 트라이', '매드월드', 그리고 이미지에서 잘려 확인되지 않은 두 타이틀이 포함됐다.

"위는 은근히 명작이 많았다" 향수 어린 반응들

이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많은 유저들이 자신만의 위 추억을 공유하며 nostalgia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한 유저는 "위는 생각보다 좋은 게임이 정말 많았다. 특히 '마리오 갤럭시' 시리즈는 지금 봐도 완벽한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유저는 "'레지던트 이블 4'의 위 버전은 정말 혁명적이었다. 그 당시 에임 조작이 너무 직관적이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몇몇 유저들은 "이 목록에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브롤'이 빠진 것이 아쉽다"며 의견을 보탰고, 또 다른 유저는 "'키르비의 에픽 얀'과 '동키콩 컨트리 리턴즈'도 위의 숨겨진 명작"이라고 언급했다.

게이머들의 변하지 않는 사랑, 아직도 즐기는 위 게임들

닌텐도 위는 2012년 후속작인 위 U의 등장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닌텐도 스위치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이 위 게임들을 추억하고 있다. 특히 '마리오 카트 위'나 '위 스포츠' 같은 작품들은 가족 모임이나 파티 자리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한 유저는 "우리 집에는 아직도 위가 거실에 있고, 가끔 친구들과 '위 스포츠'나 '마리오 카트'를 즐긴다"며 "요즘 게임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닌텐도 위는 비록 그래픽적으로 현세대 기기들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혁신적인 컨트롤 방식과 가족 친화적인 게임들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레딧 게시물을 통해 다시 한번 위 시대의 명작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위 게임들이지만, 에뮬레이터나 중고 장터를 통해 아직도 이 추억의 게임들을 즐기는 팬들이 꾸준히 존재한다. 닌텐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콘솔 중 하나인 위의 게임들은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원문 보기: 레딧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