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레전드!" 맨유 팬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둔 맥과이어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

"클럽 레전드!" 맨유 팬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둔 맥과이어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

"클럽 레전드!" 맨유 팬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둔 맥과이어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내일(22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그를 '클럽 레전드'라고 부르며 지지를 표했는데, 이에 대한 축구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클럽 레전드'는 과한 표현?

레딧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에서 많은 팬들은 맥과이어를 '클럽 레전드'로 칭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한 축구 팬은 "그가 엄청나게 발전한 건 인정하지만, '클럽 레전드'라는 표현은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큰 클럽에서는 너무 과한 표현"이라며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른 팬은 "확실히 클럽 레전드는 아니지만, 일종의 컬트 히어로(cult hero)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동의하는 또 다른 팬은 "맞아, 컬트 히어로가 적절한 표현이다. 그의 반전 스토리는 정말 대단하다. 포기하고 배경에 묻히는 게 훨씬 쉬웠을 텐데, 그는 수차례 팀을 위해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악플의 바다에서 살아남은 선수

맥과이어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그가 엄청난 비난을 극복하고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한 축구 팬은 "내가 축구를 보면서 자기 팬들까지 포함해 몇 년 동안 이렇게 지속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도 결국 팀의 중추로 거듭난 선수는 본 적이 없다. 맨유를 위해 중요한 골도 여러 번 넣었다"고 감탄했습니다.

이에 다른 팬은 "그의 프로페셔널리즘은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응답했습니다.

시각 차이는 여전히 존재

물론 비판적인 시각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 다른 축구 팬은 "클럽 레전드라는 건 말도 안 된다. 우리가 과장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건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그는 2명의 다른 중앙 수비수와 2명의 센터 미드필더가 골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상황에서 '그럭저럭' 하고 있을 뿐이다. 만약 맨유가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팀이라면 그는 기껏해야 실베스트르나 오시 같은 로테이션 선수 수준일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변화의 흐름 속 맥과이어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역대 최고 수비수 이적료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맨유로 이적한 맥과이어는 초반 주장 완장까지 차며 기대를 모았지만, 곧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주장 자격을 박탈당하고 벤치 신세까지 지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그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점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팀 내 입지를 회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부상으로 무너진 맨유 수비진 속에서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결승행에 기여했습니다. 물론 '클럽 레전드'라는 표현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겠지만, 맥과이어가 보여준 끈기와 회복력은 많은 팬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025년 5월 22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맥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그가 내일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컬트 히어로'에서 '클럽 레전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레딧 원본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