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요테이, PS5에서 어크 섀도우 판매량 압도…3주 만에 250만 장
서커 펀치의 신작이 보여준 압도적 성과
10월 27일, 게임 업계에 충격적인 판매량 데이터가 공개됐다. 서커 펀치 프로덕션의 신작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PS5 플랫폼에서 출시 불과 3주 만에 250만 장을 판매하며,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7개월 누적 판매량 240만 장을 뛰어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알리네아 애널리틱스(Alinea Analytic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PS5에서만 3주 동안 250만 장을 기록했다. 반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지난 7개월 동안 같은 플랫폼에서 240만 장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플랫폼별 판매량 격차 더욱 선명해져
전체 플랫폼 기준으로 보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모든 플랫폼 합산 430만 장을 기록한 가운데,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PS5 단일 플랫폼에서만 이미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이는 두 게임의 성격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 **고스트 오브 요테이**: PS5 독점작으로 플랫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
-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멀티 플랫폼 출시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
게임 업계에서는 이번 판매량 격차를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우선 고스트 시리즈의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쌓아온 브랜드 파워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PS5 독점작이라는 점에서 플레이어들의 집중도가 높았던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출시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일부 지역에서 출시가 연기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특히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현지 반응이 차갑다는 점이 글로벌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LC 확장 계획도 암시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게임 디렉터는 최근 싱글플레이어 DLC 가능성을 시사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이키섬' DLC가 큰 호평을 받았던 만큼, 신작의 추가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의 저력
이번 성과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적화된 단일 플랫폼 환경에서 개발진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멀티 플랫폼 전략을 택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각 플랫폼별 최적화 이슈와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타격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년 게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결 중 하나였던 이번 경쟁은 서커 펀치의 완승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성공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으며, 향후 일본 사무라이 장르 게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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