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헥세, 개발자 50명 감축으로 '위기설' 고조

어쌔신 크리드 헥세, 개발자 50명 감축으로 '위기설' 고조

유비소프트의 또 다른 구조조정 신호탄

4월 27일, 레딧 PS5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소식에 따르면 유비소프트의 차기작 '어쌔신 크리드 헥세(Assassin's Creed Hexe)'에서 약 50명의 개발자가 프로젝트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유비소프트의 '인터프로젝트 팀'으로 이동한 상태다.

'3개월 유예기간' 뒤에 숨겨진 진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70)에서는 이 상황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인터프로젝트 팀으로 이동한 개발자들은 3개월 내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아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해고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결국 이들은 불가피한 해고를 앞둔 애매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유비소프트 퇴사 경험자의 증언도 나왔다. 과거 유비소프트 퍼블리싱 부서에서 일했던 한 유저(+297)는 "몇 년 전 해고당했을 때 당일 통보였는데, 이런 끔찍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3개월의 여유는 소중했을 것"이라며 업계의 냉혹한 현실을 토로했다.

유비소프트의 비대한 조직 구조 문제

또 다른 주목받은 댓글(+53)에서는 유비소프트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전 세계 게임업계에서 직원 수 2위(17,000명)를 자랑하면서도 매출은 10위권, 시가총액은 2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비효율적 운영을 꼬집은 것이다. "살을 빼야 할 때가 왔다"는 직설적인 표현이 인상적이다.

게이머들의 복잡한 심경

중세 독일을 배경으로 하는 헥세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한 유저(+192)는 "최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비판적이었지만, 중세 독일을 다룬 게임이 많지 않아 헥세만큼은 잘되길 바란다"면서도 "요즘 유비소프트를 믿을 이유가 별로 없어서 걱정"이라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흥미롭게도 고딕 1편을 언급하며 "중세 독일의 정확한 시뮬레이션이었다"고 농담을 던진 댓글(+39)도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발 과정의 자연스러운 변화일까?

일부에서는 이런 인력 이동이 개발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 댓글(+49)은 "이상할 게 없다. 개발이 특정 단계를 지나면서 해당 개발자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유비소프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주를 이뤘다. 게임업계의 지속되는 해고 사태와 맞물려, 헥세의 2027년 출시 목표가 과연 무사히 달성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헥세는 마녀사냥 시대의 독일을 배경으로 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야심작으로 기획되었지만, 이번 인력 감축으로 개발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비소프트가 과연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레딧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