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 개발사에 5천억 원 투자 제안했었다
2022년 말 비밀 투자 제안 문서 공개
2026년 4월 15일, 게임 업계를 뒤흔들 충격적인 문서가 법정에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2022년 12월 20일, MMORPG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 개발사인 인트레피드 스튜디오에 2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약 3,500억 원~7,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제안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다.
법정 문서에 따르면, 당시 라이엇 게임즈의 CFO였던 마크 소토산티가 인트레피드 스튜디오의 CEO 스티븐 샤리프와 존 무어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장르를 새롭게 정의할 MMO 창조'라는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담겨 있었다.
유저들 반응: "돈 낭비될 뻔했네"
이 소식에 대한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우와, 돈 완전 낭비될 뻔했네"라는 반응이었다. 170개의 추천을 받은 이 댓글은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의 현재 개발 상황에 대한 유저들의 실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 "라이엇의 자금력과 영향력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망하지는 않았을 것"
- "아니면 AOC(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가 더 일찍 망했을 수도"
투자 무산의 진짜 이유는?
흥미롭게도 법정 문서는 이 거액의 투자 제안이 왜 무산됐는지에 대한 배경도 공개했다. 당시 로버트 도슨이라는 인물이 스티븐 샤리프에게 라이엇의 제안을 거절하라고 강력히 권했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외부의 영향 없이 게임을 완성하고 싶다"는 이유였지만, 법정 문서는 도슨의 진짜 목적이 회사 경영권 장악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라이엇의 제안이 거절된 몇 달 후부터 도슨이 회사 장악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 법정에서 밝혀졌다.
라이엇의 MMO 야망, 여전히 진행형
이번 문서 공개는 라이엇이 얼마나 진지하게 MMO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MOBA 장르를 정복한 라이엇이 차세대 목표로 MMO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이 구체적 수치와 함께 드러난 것이다.
현재 라이엇은 자체적으로 MMO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 무산이 라이엇으로 하여금 자체 개발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 계기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의 현주소
한편 애쉬즈 오브 크리에이션은 여전히 개발 중이지만, 출시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법정 문서 공개로 인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개발사 내부의 복잡한 상황도 함께 드러나면서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출처: 레딧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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