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이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에 5000억 투자하려 했다가 무산됐다고?

라이엇이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에 5000억 투자하려 했다가 무산됐다고?

5000억짜리 대박 딜이 개인 욕심 때문에 날아갔다

4월 15일 미국 법원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라이엇 게임즈가 2022년 MMORPG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을 개발 중인 인트레피드 스튜디오에 2억 5000만~5억 달러(약 3750억~7500억 원) 규모의 투자나 인수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법정 문서에 첨부된 이메일에 따르면, 당시 라이엇의 CFO였던 마크 소토산티가 2022년 12월 20일 인트레피드의 스티븐 샤리프 CEO에게 보낸 메일에서 "2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언급했다. 이메일에는 "인기 있는 MMO를 만든다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인센티브를 조정하면서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자 한다"고 적혀 있었다.

유저들 "개인 욕심 때문에 5000억을 걷어찼다니"

이 소식에 레딧 유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딜이 무산된 이유가 더욱 충격적이었다.

- **"이 자식 자존심 때문에 라이엇에서 온 2억 5천만 달러를 거절했다고? 완전 나르시시스트네. 평생 후회할 짓을 한 거야"** (+53)
- **"지금이라도 라이엇이 인수할 수 있을까? 이제 헐값에 살 수 있을 텐데"** (+30)
- **"라이엇 통제 하의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안 팔았다니 아쉽다"** (+160)

뒤에 숨은 진짜 이유는 회사 장악욕?

법정 문서에 따르면, 당시 라이엇의 제안을 거절한 표면적인 이유는 로버트 도슨이 "외부 간섭 없이 게임을 완성까지 자금 지원하고 싶다"고 스티븐 샤리프를 설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는 게 법정 문서의 주장이다. 도슨이 라이엇 매각을 반대한 진짜 이유는 자신이 회사를 장악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라이엇 제안이 있은 지 몇 달 후부터 도슨이 회사 장악을 시도했다고 문서는 밝히고 있다.

라이엇도 나중에는 뒤돌아섰을 것

일부 유저들은 라이엇의 속사정도 추측했다.

- **"몇 년간 지출 내역을 보고 나서 라이엇도 손 뗐을 것 같은데"** (+51)
- **"라이엇이라면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을 자기네 MMO로 통합시켜 버렸을 거야. 보통 라이엇이 투자하거나 인수한 프로젝트들은 그렇게 된다. 2XKO나 라이엇 포지 산하 인디팀들처럼 말이지"** (+31)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스티븐 샤리프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냈다.

- **"그 사람 미워하긴 하지만, 이건 처음부터 사기칠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2억 5천만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걸 보면 말이지. 자기 꿈의 MMO를 만들고 창작 통제권을 갖고 싶었던 거 같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나중에 자기가 원하는 모든 걸 실현할 수 없다는 게 명확해지자 거짓말하고 오도한 거지"** (+42)

이번 법정 문서 공개로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을 둘러싼 복잡한 내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연 라이엇의 지원을 받았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나왔을까? 아니면 라이엇의 다른 프로젝트들처럼 흡수통합되어 사라졌을까?

출처: Reddit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