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신규 전능흡혈 신발 출시로 발칵, 탱커들 "중상 시스템 개편하라" 집단 반발

롤 신규 전능흡혈 신발 출시로 발칵, 탱커들 "중상 시스템 개편하라" 집단 반발

탱커들의 절규, "우리도 힐링 막을 권리가 있다"

지난 4월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신규 전능흡혈(옴니뱀프) 신발 아이템 출시로 인해 탱커 챔피언들의 처지가 더욱 곤란해졌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에서 "라이엇이 수년간 탱커들의 능동적인 중상 효과 적용 능력을 제거해왔는데, 이제 전능흡혈이 게임에 더욱 많이 추가되면서 상황이 말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해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게시물은 136개의 추천과 46개의 댓글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공감을 얻었다.

탱커만 따로 차별하는 라이엇?

현재 탱커 챔피언들은 '가시 갑옷(Bramble Vest)' 아이템으로만 중상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대방이 자신을 공격해야만 발동되는 수동적인 방식이다.

한 유저는 "라이엇은 탱커들이 능동적인 중상 효과에 접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가시 갑옷은 단지 딜러들이 탱커를 체력 회복용 샌드백으로 취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며 107개 추천을 받은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유저는 "그래봤자 60% 정도의 샌드백으로만 취급당할 뿐"이라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35개 추천)은 "CC기를 걸었을 때도 중상 효과가 적용되도록 다시 바꿔라. 그러면 문제 해결"이라는 직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블라디미르는 예외, 탱커는 배터리" 모순된 정책

커뮤니티는 라이엇의 모순된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유저는 "모든 챔피언이 중상 효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탱커만 예외적으로 체력 배터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블라디미르는 제외하고 말이다"라며 라이엇의 논리를 조롱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문도 박사 같은 힐링 기반 챔피언들은 여전히 강력한 회복 능력을 자랑하는 반면, 탱커들은 이들을 상대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현실적인 해결책은 있을까?

일부 유저들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탱커도 망각의 구슬이나 처형인의 대검을 살 수 있다. 400골드만 투자하면 되고, 마지막 아이템까지 들고 있다가 팀원이 중상을 가지고 있으면 팔거나 업그레이드하면 된다"는 의견도 30개 추천을 받았다.

특히 "바미의 불씨 아이템과 망각의 구슬을 함께 사용하는 꿀팁"도 소개됐다. 광역 화상 데미지가 주변 모든 적에게 중상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상 효과, 어디까지가 적정선인가?

흥미롭게도 중상 효과 자체의 강도에 대한 논쟁도 벌어졌다. 한 유저는 "중상 효과가 블라디미르나 문도가 한타에서 수천의 체력을 회복하는 것을 완전히 막는 게 목적이 아니다. 원래 힐링에 특화되지 않은 챔피언들의 과도한 회복을 막는 게 목적"이라며 현재 시스템을 옹호했다.

탱커들의 미래는?

전능흡혈 아이템의 증가와 함께 탱커 챔피언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딜러들은 미니언과 스킬 효과로 손쉽게 체력을 회복하는 반면, 탱커들은 이를 막을 마땅한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과연 라이엇이 탱커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중상 시스템을 개편할지, 아니면 현재의 방향성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탱커 유저들의 불만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공식적인 답변이나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문: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spezmt/with_the_new_omnivamp_boots_tank_grievous_n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