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동화 시스템이 문제였다... 롤 유저, 본캐 픽했다가 하루 정지 당해 '발칵'

결국 자동화 시스템이 문제였다... 롤 유저, 본캐 픽했다가 하루 정지 당해 '발칵'

시즌1부터 플레이한 고인물, 억울한 정지 처분

5월 22일,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즌1부터 게임을 해온 이 유저는 정글 판테온을 메인으로 플레이해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평소처럼 판테온을 픽했다가 하루 정지를 당했다는 것이다.

해당 유저는 "시즌1부터 롤을 해왔고 시즌2/3부터 정글을 했다. 채팅 제재나 정지, 타임아웃을 받은 적도 없고 의도적으로 닷지를 한 적도 없다"며 자신의 클린한 플레이 이력을 강조했다. 작년에는 다이아3까지 올랐으며, 지난 3년간 정글 판테온을 메인으로 플레이해왔다고 전했다.

티어리스트에 오르기 전부터 픽한 진정한 원챔

특히 이 유저는 "판테온이 티어리스트에 오르기 전부터, 월드 챔피언십에서 픽되기 전부터 사용해왔다"며 자신이 진정한 판테온 장인임을 어필했다. 작년에는 S+티어까지 올랐던 판테온이 현재는 B티어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챔피언이라는 입장이다.

문제는 4일 전부터 시작됐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파괴적인 게임플레이"로 15분 대기시간 처벌을 받았다. 라이엇에 티켓을 넣었지만 "48시간이 걸려서 시간이 지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I가 비인기 챔피언을 밴 대상으로 인식하나?"

그리고 5월 22일 당일, 이미 3게임을 승리한 후 다시 판테온을 픽했는데 이번엔 아예 하루 정지를 당했다. 퍼스트픽을 받아서 트레이드까지 해가며 정상적으로 픽했는데도 말이다.

이 유저는 "AI가 이제 비인기 챔피언/역할군을 한 명이라도 신고하면 밴 대상으로 보는 건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특히 "팀 동의를 받고 픽해야 하나? 내 경험은 뭐가 되는 거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커뮤니티 반응: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동정론 - "픽 하나만으로 자동 밴을 당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판테온 정글보다 더 이상한 픽들도 많이 봤는데" (+201) - "24시간 밴이라도 티켓은 꼭 넣어라. 라이엇이 오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371) - "자동화 시스템이 실수하고 어떤 놈이 픽이 마음에 안 든다고 신고해서 처벌받는 건 말도 안 된다" (+28)

의심론 - "판테온 픽만으로 밴당했다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 (+75) - "이런 글 올리는 사람들은 보통 거짓말하고 있다" (+21) - "비슷한 케이스로 이즈리얼 정글 했다고 밴당했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500개 계정을 가진 부계정 장사꾼이었더라" (+76)

메타 밖 정글러들의 공포

해당 유저는 글 마지막에 "지금 강하지만 AI 눈에는 밴감인 챔피언들을 조심하라"며 경고했다. 정글 자이라, 브랜드, 판테온, 제드, 그웬, 카밀, 나피리, 초가스, 트런들, 모데카이저, 럼블, 제이스, 탈론, 카서스, 아트록스, 올라프, 사이온, 모르가나, 오른, 그라가스, 문도, 마오카이 등 다른 라인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챔피언들이 모두 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엇의 자동화 시스템, 또 논란

이번 사건은 라이엇의 자동화 처벌 시스템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타에서 벗어난 픽을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은 게임의 다양성을 해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과연 라이엇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비주류 픽을 즐기는 유저들이 앞으로도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Jungle_Mains/comments/1tk8o58/banned_for_a_day_for_picking_my_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