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발자가 엑스박스 게임을 안 만드는 충격적인 이유
"대형 매장에서도 팔지 않는 콘솔"
지난 4월 30일, 한 일본 게임 개발자의 솔직한 발언이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개발자는 자신들이 엑스박스용 게임을 개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는 대형 소매점에서도 엑스박스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개발자 y_koichi는 "엑스박스는… 개인적으로는 정서적으로 매우 애착이 있는 콘솔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우리 회사의 인력으론 여러 플랫폼에 동시 지원할 여력이 없다. 일본에서는 대형 소매점에서도 엑스박스를 취급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엑스박스의 일본 시장 참패 역사
레딧 유저들은 이 소식에 크게 놀라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엑스박스가 일본에서 전혀 인기를 얻지 못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유저 반응:
- "엑스박스는 일본에서 한 번도 인기를 끈 적이 없다. 심지어 360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1876 추천)
- "360 시절 아이돌마스터 독점으로 밀어보려 했지만 그것도 통하지 않았다" (+360 추천)
- "블루 드래곤이나 로스트 오디세이 같은 게임들도 '우리집에 있는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수준이었다" (+211 추천)
전 세계적인 엑스박스의 부진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엑스박스의 부진이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도 대부분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유럽에서도 솔직히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만 어디서나 볼 수 있다" (+234 추천)
-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컨트롤러는 살 수 있지만… 그게 다다. 작년 한 해 동안 게임스탑에서도 새 엑스박스 본체를 본 적이 없다" (+68 추천)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본 시장 포기?
일부 유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일본 시장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분석했다. 한때 360 시절에는 일본 개발자들을 적극 유치하려 했지만, 결국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 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외국산 콘솔에 대한 무관심에서 노골적인 적대감까지, 그리고 일본 개발사들의 지원 부족이 원인이다" (+172 추천)
제목과 내용의 괴리 논란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원래 기사의 제목이 개발자의 발언을 완전히 맥락에서 벗어나게 인용했다고 지적했다. 개발자는 단순히 "엑스박스가 매장에 없어서 게임을 안 만든다"고 한 것이 아니라, 회사 인력의 한계와 일본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와, OP가 거의 완전히 맥락에서 벗어나게 제목을 뽑았네" (+142 추천)
엑스박스의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패스와 클라우드 게이밍에 집중하면서 하드웨어 판매보다는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일본 개발자의 발언은 전통적인 콘솔 시장에서의 엑스박스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가 되었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서비스 중심의 전략으로 완전히 방향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gaming/comments/1t01fd9/japanese_developer_says_they_dont_make_games_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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