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조이스틱? 30달러 휴대용 게임기의 기상천외한 디자인에 게이머들 '갑론을박'
30달러로 이 정도면 괜찮다?
지난 4월 12일, SBC 게이밍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달러짜리 중국산 휴대용 게임기 '게임 콘솔 마이 미니(Game Console My Mini)'의 리뷰가 올라온 것.
게시자는 "30달러치고는 놀랍도록 괜찮다"며 호평을 내렸다. 3.5인치 화면에 매우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는 설명이다. 물론 버튼은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고 칩도 구형이라 PS1 게임까지만 돌릴 수 있지만, 30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조이스틱이 정중앙에? 이상하지만 합리적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조이스틱 위치'다. 일반적인 휴대용 게임기와 달리 조이스틱이 화면 바로 아래 정중앙에 달려있다. 언뜻 보면 어색해 보이지만, 게시자는 이를 "천재적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모서리에 있는 조이스틱보다 인체공학적으로 훨씬 편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게임이 조이스틱 하나만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기존의 양쪽 조이스틱 배치에서는 아래쪽 버튼을 누를 때 엄지손가락이 조이스틱에 닿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가운데 배치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게시자는 또한 이 기기에 록스닉스(Rocknix) 커스텀 펌웨어 설치에도 성공했다며, 30달러짜리 치고는 정말 훌륭한 소형 기기라고 결론지었다.
유저들 반응은 극과 극
하지만 커뮤니티 반응은 제각각이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92개 추천)은 "가운데 조이스틱이 꽤 흥미롭네"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유저들은 이 디자인에 대해 다소 민망한 반응을 보였다. "만지기가 좀 부담스럽다"는 댓글에 31명이 공감했고, "너무 공격적으로 생겼다. 뭔가 동의 없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는 댓글도 31개의 추천을 받았다.
"한 손으로 게임하기 딱 좋겠네"라는 댓글과 "이상하게 귀엽긴 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후자에는 "그런 말 들어본 게 처음이 아니야"라는 의미심장한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저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새로운 실험
이번 게임 콘솔 마이 미니는 중국 제조사들이 저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보이는 창의적 시도의 한 예다. 기존의 관습을 깨고 나름의 합리적 이유로 디자인을 변경한 점이 흥미롭다.
물론 3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성능상의 한계가 분명하다. PS1 수준의 게임까지만 구동 가능하고, 버튼 품질도 아쉬운 수준이다. 하지만 휴대성과 접근성 면에서는 나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록스닉스 같은 커스텀 펌웨어 지원으로 더 많은 에뮬레이션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도 레트로 게임 애호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게이머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30달러라는 가격대에서는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제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으로 이런 실험적 디자인이 저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SBCGaming/comments/1sj24yu/game_console_my_mini_surprisingly_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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