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FNAF vs 어쌔신 크리드' 생방송 대결... 경쟁은 이미 끝났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커뮤니티, FNAF 협업에 뜨거운 반응
오는 5월 27일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이하 DBD) 팬들에게 특별한 날이 될 전망이다. 이날 DBD는 인기 호러 게임 'Five Nights at Freddy's'(이하 FNAF)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어쌔신 크리드'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반응은 이미 두 협업 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레딧 DBD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밈 이미지는 이 상황을 재치 있게 포착했다. 582개의 추천을 받은 이 게시물은 "어쌔신 크리드가 스트림에서 FNAF에 가려질 것"이라는 제목으로 두 협업의 인기 격차를 비꼬았다.
어쌔신 크리드 협업은 단순 퀘스트에 불과?
커뮤니티 반응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와의 협업은 DBD 내 콘텐츠가 아닌 '어쌔신 크리드 쉐도우' 게임 내에 DBD 관련 퀘스트가 추가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한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는 DBD를 위한 코스메틱 콜라보처럼 보이지 않는다. DBD와 느슨하게 연관된 게임 내 퀘스트 정도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유저는 "'포 아너'나 '무브 오어 다이' 콜라보와 비슷한 형태일 것"이라며 "콜라보의 중심이 DBD 자체가 아닌, DBD와 협업하는 게임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전에 'Rainbow Six Siege'와의 협업에서는 DBD 내에도 코스메틱 아이템이 추가된 전례가 있어, 완전히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FNAF 협업, 오랜 팬 기대 충족시킬까
반면 FNAF 협업은 DBD 커뮤니티에서 수년간 가장 원했던 콜라보레이션 중 하나로, 이번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게임 내 새로운 킬러와 생존자 추가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커뮤니티의 관심은 압도적으로 FNAF 쪽에 쏠려 있다.
특히 FNAF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프레디와 그의 동료 애니매트로닉 캐릭터들이 DBD의 어두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두 협업 모두 기다리는 팬도 존재
물론 두 협업 모두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 한 레딧 유저는 "솔직히 둘 다 좋다. 둘 다 내 생일에 공개되니까"라며 즐거워했다. 두 인기 프랜차이즈가 동시에 DBD와 협업한다는 사실 자체가 게임의 위상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반응이다.
협업 방식의 차이가 인기 격차 만들어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두 협업의 형태 차이가 팬들의 반응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DBD에 직접 콘텐츠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FNAF 협업과 달리, 어쌔신 크리드 협업은 '역방향 콜라보'에 가까워 DBD 팬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것이다.
5월 27일 공개될 두 협업의 자세한 내용이 과연 팬들의 예상과 얼마나 일치할지, DBD 공식 채널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록 어쌔신 크리드가 FNAF의 그림자에 가려질 수 있지만, 두 프랜차이즈 팬들에게 모두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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