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1편의 '괴기한' NPC 얼굴들, 게이머들 사이에서 추억의 밈으로 재조명
초창기 어쌔신 크리드의 '기묘한' 매력
지난 4월 28일, 레딧 게이밍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초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한 장면을 캡처해 "어쌔신 크리드는 영화적 걸작"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944개의 추천과 50여 개의 댓글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문제의 이미지는 3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와 세 번째 프레임에서는 흰 후드를 쓴 주인공이 수염 난 NPC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두 번째 프레임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것은 과장되게 큰 코와 입술을 가진 NPC의 극도로 가까운 클로즈업 얼굴이다.
게이머들의 폭소 반응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게이머들이 얼마나 재미있어하는지 알 수 있다:
- "몇 년 전 엄지손가락 닮은 남자 밈이 생각난다" (+75 추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로, NPC의 독특한 얼굴 형태를 과거 인터넷 밈과 연결 지었다.
- "야, 너 그 냄새 맡아?" (+37 추천): NPC의 갑작스러운 클로즈업을 마치 뭔가 냄새를 맡으려는 듯한 표정으로 해석한 유머러스한 반응이다.
- "AC1의 얼굴들은 오블리비언 NPC 느낌이었는데, 르네상스 옷을 입고 개인공간 침해가 훨씬 심했지" (+20 추천): 당시 게임 기술의 한계를 베데스다의 또 다른 명작과 비교하며 위트 있게 표현했다.
- "폰에 게임 있어?" (+31 추천): NPC의 표정을 마치 아이가 어른에게 게임을 해달라고 조르는 모습으로 해석한 댓글이다.
추억 속 게임 기술의 한계가 만든 의도치 않은 코미디
2007년 출시된 초대 어쌔신 크리드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오픈월드와 파쿠르 시스템을 선보였지만, 캐릭터 모델링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였다. 특히 NPC들의 얼굴 표현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바로 이런 기술적 한계가 오히려 게이머들에게는 독특한 추억과 웃음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된 것이다.
레트로 게임의 새로운 가치
이번 게시물의 인기는 단순히 과거 게임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발전사의 한 페이지를 추억하며 즐기는 문화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의 포토리얼한 그래픽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초기 3D 그래픽의 어색함은 오히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거의 20년 가까이 지속되며 그래픽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이런 초기작의 '어색한 매력'은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원문 게시물: https://reddit.com/r/gaming/comments/1syev3j/assassins_creed_is_a_cinematic_master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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