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신작, 테스트 유저들이 '끔찍하다'고 혹평

어쌔신 크리드 신작, 테스트 유저들이 '끔찍하다'고 혹평

유비소프트의 또 다른 실험작, 벌써부터 빨간불

지난 5월 5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유비소프트의 신작 '어쌔신 크리드 인빅투스(Assassin's Creed Invictus)'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플레이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이 이 게임을 '끔찍하다(Awful)'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테스터들은 게임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애니메이션", "보기 흉하고 만화 같은"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바보 같은" 사운드와 시각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특히 게이머들이 가장 분노한 부분은 게임의 정체성이다. 16명이 참여하는 PvP 기반의 녹아웃 방식 라운드 게임이라는 설명을 듣고, 한 유저는 "이게 도대체 어쌔신 크리드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냐?"라며 격분을 표했다.

포트나이트 따라하기에 혈안인 유비소프트

게이머들은 유비소프트가 또다시 트렌드를 쫓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유저는 "얼마나 많은 돈을 잃든 상관없이 자신들만의 포트나이트를 찾을 때까지 계속 시도할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유저는 "현대적인 배경의 게임을 만들기 전에는 모든 걸 다 시도해볼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저층 건물과 몇 개의 고층빌딩이 있는 현대 도시, 신디케이트의 파쿠르를 개선하고 건파이트를 추가하고, 워치독스가 끝났다면 해킹 요소도 넣어달라"며 구체적인 요구사항까지 제시했다.

"어쌔신 크리드 X 폴 가이즈"라는 괴작

많은 유저들이 "어쌔신 크리드 인빅투스가 뭐냐"고 묻자, 다른 유저가 "PvP 어쌔신 크리드 게임으로 승리를 위한 녹아웃 방식 라운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어쌔신 크리드와 폴 가이즈를 합친 것 같다"는 리포트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트렌드 쫓기가 정말로 AAA 게임 스튜디오들을 망치고 있다"며 "게임이 출시될 때쯤이면 이미 유행이 지나서 아무도 관심 없어한다. 콘코드를 봐라. 2018년에나 핫했던 '오버워치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만남' 컨셉을 2024년에 출시했잖아"라고 지적했다.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팬들

오래된 팬들은 과거 어쌔신 크리드의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그리워했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의 숙제를 베끼기가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묻는 유저에게 "그 멀티플레이어 진짜 재밌었는데"라는 답글이 달렸다.

또 다른 유저는 "적어도 어쌔신 크리드 게임 루프의 흔적이라도 있던 예전 AC 멀티플레이어를 되살렸어야 했다. 목표를 찾고, 섞여들고, 암살하는"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기업형 게임회사의 전형

한 유저는 유비소프트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유비소프트는 요리하는 법을 까먹었다는 걸 매일 상기시켜준다. 블랙 플래그 리마스터가 좋아 보인다고 해서(아직 출시 안 됐으니 판단 보류) 처음부터 우리가 알고 사랑하는 핵심 시리즈와 비슷한 걸 만들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어쌔신 크리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 유비소프트는 플레이어 의견에 면역이다. 기업형 게임 회사의 전형이다. 끝없이 돈과 라이브 서비스를 쫓으면서 실수로부터 배우지 않고, 생명력 없는 신작을 낼 때마다 '원점 회귀'를 약속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5년 늦은 트렌드 쫓기

한 유저의 "5년 전 트렌드를 쫓으려는 유비소프트가 거대한 실패로 끝나지 않을 리 없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실제로 게임 업계에서는 개발 기간을 고려할 때 트렌드를 쫓다 보면 출시 시점에는 이미 유행이 지나있는 경우가 많다.

호라이즌의 멀티플레이어 게임과 비교하며 "아무도 그런 걸 원하지 않았는데 만화 같은 스핀을 입혔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체 스튜디오가 그것만 작업하고 있어서 호라이즌 3가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인빅투스로 또다시 실패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Reddit - r/PS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