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쌔신 크리드 최고작은? '섀도우' 출시 후 해외 팬들이 꼽는 최애작 논란

결국 어쌔신 크리드 최고작은? '섀도우' 출시 후 해외 팬들이 꼽는 최애작 논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어떤 작품이 최고의 걸작인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 '섀도우'가 출시된 이후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작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월 21일,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섀도우를 플레이한 후,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어쌔신 크리드는?'이라는 주제로 게시된 글이 하루 만에 300개 이상의 추천과 500개 이상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이미지에는 '오리진스', '오디세이', '발할라', 그리고 최신작 '섀도우'의 4개 작품 포스터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 이 네 작품은 모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액션 RPG'로 장르를 전환한 이후 출시된 대표작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오디세이가 최고" 압도적 지지

댓글을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은 유저들이 '오디세이'를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무려 289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단순히 "오디세이"라고만 적었지만, 이에 대한 응답으로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이유를 덧붙였다.

"멋진 세계관뿐만 아니라 상어와 같은 해양 생물이 있는 아름다운 수중 세계까지 갖추고 있었죠. 공포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경이로웠어요!"라는 의견이 63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퇴근 후 아무 목적 없이 돌아다니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완벽했던 여정이었어요. 몇 시간이라도 플레이할 수 있기를 항상 기대했죠. 사이드 퀘스트도 훌륭했고, DLC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미쳐 날뛴 모습(긍정적 의미)도 좋았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게임 내 그리스 신화는 최고 중의 최고였고, 어쌔신 크리드 역사상 가장 잘 만들어진 세계관 중 하나였어요. 셰프의 키스를 보내고 싶네요."라는 코멘트도 61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오리진스'와 '발할라'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품

'오디세이' 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은 '오리진스'였다. "오리진스는 완벽했다"라는 간결한 의견이 많은 동의를 얻었으며, "오리진스와 오디세이"라고 둘 다 좋아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한 유저는 "오리진스의 게임플레이와 그래픽은 환상적이었지만, 너무 길었어요. 심지어 끝까지 플레이했는지도 확실하지 않네요."라며 길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발할라'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아직 섀도우를 플레이 중이지만, 단연코 발할라가 최고예요. 스토리가 정말 좋았습니다."라는 의견이 37개의 추천을 받았다.

'섀도우'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최신작 '섀도우'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126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섀도우의 게임플레이와 그래픽은 환상적이었지만, 스토리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너무 많은 이름과 스토리라인,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죠. 마치 20명의 다른 작가들이 20개의 다른 이야기를 쓴 것 같았고, 순서대로 진행할 필요도 없어서 계속 추적하기 어려웠어요. 그게 정말 아쉬웠습니다."라고 평했다.

"어쌔신 크리드는 팬들의 취향이 천차만별인 흥미로운 프랜차이즈"

한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는 모든 팬들이 극도로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흥미로운 프랜차이즈예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라고 언급했다. 이 말처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다양한 시대와 배경을 다루며 각기 다른 게임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팬들마다 좋아하는 작품이 크게 갈리는 특징을 보인다.

첫 경험의 중요성

많은 유저들이 자신이 시리즈에서 처음 접한 작품에 특별한 애착을 느끼는 경향도 보였다. "오디세이가 제 첫 어쌔신 크리드였고, 그 이후 모든 시리즈를 플레이했어요. 모든 작품이 좋지만, 오디세이는 영원히 제 최애작이 될 것입니다."라는 댓글이 이를 잘 보여준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2007년 첫 작품 출시 이후 17년 동안 12개의 메인 타이틀과 수많은 스핀오프를 선보이며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7년 '오리진스'부터 액션 RPG로 장르를 확장하며 더욱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최신작 '섀도우'가 일본을 배경으로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 가운데, 시리즈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2007년부터 매년 새로운 어쌔신 크리드 게임을 출시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더 긴 개발 기간을 두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탐험하며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링크: Reddit - r/AssassinsCreedShad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