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 MMORPG 유저들 발칵 뒤집혔다 "AI 게임 만들겠다니!"
또다시 유저들을 배신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10월 28일 MMORPG 레딧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한 유저가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AGS)를 맹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 이 글은 하루 만에 506개의 추천과 169개의 댓글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말이 되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그가 지적한 아마존의 행태는 다음과 같다:
- 미완성 상태로 출시한 게임을 3년간 수정한 뒤 갑자기 서비스 종료 발표
- 4만~7만 명의 유저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종료 강행
- 현금상점만 계속 운영
- 5천 명의 직원 해고
- 반지의 제왕 MMORPG 개발 중단
- **AI 자동 생성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공언**
특히 마지막 항목인 'AI 게임' 발언이 유저들의 공분을 샀다. 작성자는 "AI 쓰레기 게임을 만들겠다고 대놓고 인정한다니!"라며 격분했다.
커뮤니티 반응: "뻔한 수작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39개 추천)은 냉소적이었다:
"큰 악덕 기업이 큰 악덕 기업 짓을 하는데 사람들이 놀라는 게 웃기다 ㅋㅋ"
이에 대한 답글들도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졌다:
"건전한 시장이라면 이런 기업의 게임은 아예 보이콧해야 한다. 게임이 좋아도 말이다" (70개 추천) "건전한 시장에서는 아마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 (38개 추천)
두 번째로 인기 있던 댓글(76개 추천)은 근본 원인을 지적했다:
"이 모든 게 기업 탐욕 때문이다. 정확히 그게 유일한 이유야. 개발자 고용하는 것에 비하면 AI 쓰레기 게임 만드는 건 비용이 거의 안 든다거든. 솔직히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AI 쓰레기"에 대한 거센 반발
특히 AI 게임에 대한 반감이 컸다. 한 유저는 이렇게 꼬집었다(35개 추천):
"'AI 쓰레기'. 똑같은 개판 아트 자산과 게임플레이를 1억 번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지긋지긋하다. 더 웃긴 건 AI로 코딩까지 할 거라는 점… 버그가 얼마나 많을지 상상해 봐"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
한 업계 관계자로 보이는 유저의 댓글(29개 추천)도 주목받았다:
"코로나 시기 게임업계 '골드러시'가 끝나고, 이제 회사들은 게임 출시하자마자 바로 버리고 손실 메꾸려고 개발자들 다 해고할 거다. 익숙해져라. 앞으로 5~10년은 이게 표준이 될 거다. 그리고 절대 AGS 게임은 하지 마라. 걔들은 게임 만들 줄 모른다"
대안 게임에 대한 기대
실망한 유저들은 11월 14일을 기점으로 다른 게임들을 주목하고 있다. 언급된 게임들은 《Where Winds Meet》, 《크림슨 데저트》, 《아키에이지 2》 등이다. 하지만 "이것들도 별로면 양로원 갈 때까지 라이엇 MMORPG나 기다려야겠다"는 자조섞인 반응도 나왔다.
아마존의 게임업계 행보에 쏟아지는 비판
아마존이 게임업계에서 보여온 행태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한 유저는 "아마존과 일해본 사람이라면 예상할 만한 일"이라며 "게임이나 예술적 가치, 보존 따위는 신경 안 쓴다. 오직 돈만 본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게임사의 문제를 넘어, AI 기술이 게임업계에 미칠 영향과 기업들의 단기 이익 추구 행태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AI 쓰레기 게임"이라는 표현으로 대변되는 유저들의 반감은, 앞으로 게임업계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원문 출처: https://reddit.com/r/MMORPG/comments/1oiooy4/there_is_just_no_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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