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 얼티밋 50% 대폭 인상에 유저들 '발칵'... 리워드 제한까지 더해져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 얼티밋 50% 대폭 인상에 유저들 '발칵'... 리워드 제한까지 더해져

게임패스 얼티밋, 월 20달러에서 30달러로 대폭 인상

지난 10월 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게임패스의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유저들 사이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기존 게임패스 얼티밋의 가격이 월 19.99달러에서 29.99달러로 50% 인상되면서 유저들의 반발이 거세다.

새로운 요금제 구조는 다음과 같다:

| 요금제 | 월 요금 | 게임 수 | 주요 특징 | |--------|---------|---------|----------| | Essential | $9.99 | 50+ | PC/콘솔/클라우드, 연간 리워드 최대 $25 | | Premium | $14.99 | 200+ | 신작 포함, 연간 리워드 최대 $50 | | Ultimate | $29.99 | 400+ | 출시일 게임, 유비소프트+, EA 플레이, 연간 리워드 최대 $100 |

"PC 유저들만 또 당했다"

레딧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한 유저는 "PC 게임패스가 12달러에서 16.50달러로 올랐는데, 얼티밋보다 50% 적은 리워드만 받을 수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기존 PC 게임패스 이용자들의 박탈감이 크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나 콘솔 게임을 이용하지 않는 PC 전용 유저들에게는 사실상 필요 없는 기능들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워드 제한이 계정 정지 이유?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선다. 많은 유저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럽게 계정 정지를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리워드 한도 제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한 유저는 "요금제별로 연간 리워드 적립 한도를 제한하고, 얼티밋 가격을 50% 올린 게 최근 대량 계정 정지의 이유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 Essential: 연간 최대 25달러
- Premium: 연간 최대 50달러 
- Ultimate: 연간 최대 100달러

"이제 PC로 갈아탈 때가 됐나"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유저는 "정말 PC 사서 Xbox에서 완전히 떠날 생각이다. 온라인 플레이하려고 돈 내는 것도 지겹고, 이제 탐욕이 너무 심하다"고 분노를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게임만 플레이해서 연간 100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하는 건지,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전체 프로그램에서 100달러로 제한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켜봐야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성 압박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게임패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패스는 유저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출시일 게임들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이 상당했다.

하지만 유저들은 "구독료는 올리면서 혜택은 줄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포인트로 게임을 구매하거나 구독료를 충당해 온 충성 유저들에게는 더욱 큰 타격이다.

경쟁사 대비 경쟁력 약화 우려

월 30달러라는 가격은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22.99달러)보다도 비싸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프리미엄(월 17.99달러)과 비교해도 상당한 가격 차이를 보인다.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PC 게이머들에게는 스팀의 할인 행사나 에픽게임즈의 무료 게임 등 대안이 많아, 게임패스의 매력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정책 변경으로 단기적인 수익성은 개선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저 이탈이라는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