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패스, 콜 오브 듀티 제외하고도 가격은 더 비싸져... 유저들 "마법이 사라졌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콜 오브 듀티 제외하고도 가격은 더 비싸져... 유저들 "마법이 사라졌다"

4월 21일 발표된 새로운 가격 정책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21일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새로운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얼핏 보면 가격이 내려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게임패스 얼티밋은 월 22.99달러, 콘솔용은 13.99달러, PC용은 13달러로 책정됐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콜 오브 듀티 출시일 접근 권한 제외'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싸늘한 반응

"마법이 사라졌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25개 추천)은 현재 게임패스 이용자들의 심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격이 내려졌어도 마법은 이미 사라졌다. 게임패스를 다시 구독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 작년에 50% 가격 인상했을 때 나는 떠났다."

이 유저는 최근 추가된 게임들을 살펴봤지만, 하고 싶었던 게임들은 이미 대부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게임패스 비용으로 아낀 돈으로 따로 사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 비싸진 실질 비용

47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더욱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유저가 확인한 2025년 여름 자료에 따르면:

- 이전 PC 게임패스: 월 11달러 + 콜 오브 듀티 출시일 접근 포함
- 현재 PC 게임패스: 월 13달러 + 콜 오브 듀티 출시일 접근 제외

즉, PC 게임패스 이용자들은 작년 9월 30일과 비교해 더 많은 돈을 내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에 대한 출시일 접근권은 잃게 된 셈이다.

과거 게임패스의 매력 포인트

2025년 여름 당시 게임패스의 핵심 매력은 다음과 같았다:

-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신작의 출시일 접근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인디아나 존스와 위대한 원 등 대작 게임들
- 구독료 외 추가 비용 없이 이용 가능

이런 혜택들이 게임패스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던 핵심 요소였다.

"HOOOOOOOOOOOLD!" - 주식 투자자들의 농담

39개 추천을 받은 짧은 댓글 "HOOOOOOOOOOOLD!"는 주식 투자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밈이다. 주가가 떨어져도 끝까지 버티라는 의미로, 게임패스 구독자들에게 '그래도 끝까지 버텨보라'는 농담 섞인 격려의 메시지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딜레마

게임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 모델 중 하나였지만, 이번 변경사항은 회사가 직면한 딜레마를 보여준다. 콜 오브 듀티 같은 대형 타이틀을 게임패스에 포함시키는 것은 분명 구독자 확보에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해당 게임의 직접 판매 수익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콜 오브 듀티는 매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내부 검토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 서비스 시장의 변화

게임패스의 이번 변화는 구독 기반 게임 서비스 시장 전체의 성숙기 진입을 보여주는 사례일 수도 있다. 초기에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구독자를 모았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한번 신뢰가 깨진 구독 서비스는 다시 매력을 되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마법이 사라졌다"는 표현이 이를 잘 보여준다.


_원문: https://reddit.com/r/pcgaming/comments/1srtjfk/xboxgamepassultimatepriceupdate2299_consol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