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최악작은? 유저들이 뽑은 충격적인 결과
어쌔신 크리드 팬들의 솔직한 심판
6월 3일 레딧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중 최악의 작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66개의 추천과 247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저들이 제시한 후보작들을 살펴보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걸어온 험난한 여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상위 댓글들을 보면 팬들의 실망감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명확히 드러난다.
압도적 1위: 어쌔신 크리드 영화
129개의 추천을 받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어쌔신 크리드 영화'였다. 2016년 개봉한 이 영화는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으로 제작됐지만, 게임의 정수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 팬들은 영화가 게임의 독특한 매력인 역사적 배경과 암살자들의 철학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액션 시퀀스조차 게임만못하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발할라
8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발할라(Valhalla)'를 지목했다. "더 이상 어쌔신 크리드 게임 같지도 않다"는 날카로운 지적이 담겼다.
발할라는 2020년 출시 당시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뒀지만, 오랜 팬들 사이에서는 '어쌔신 크리드다움'을 잃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RPG 요소가 과도하게 강화되면서 은밀한 암살보다는 정면 전투에 치중하게 된 점이 주된 불만 요소였다.
장르 변경의 실험, 크로니클 시리즈
40개의 추천을 받은 의견은 '크로니클(Chronicles)' 시리즈를 꼽았다. "어쌔신 크리드를 2D나 2.5D 게임으로 만든 것 자체가 이상했다"는 평가가 담겼다.
크로니클 시리즈는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출시된 사이드 프로젝트로, 중국, 인도,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3부작이었다. 하지만 시리즈의 정체성인 3D 오픈월드 탐험을 포기하고 2.5D 플랫포머로 장르를 바꾼 시도는 팬들에게 외면받았다.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
이번 토론에서 드러난 것은 어쌔신 크리드 팬들이 단순히 게임의 품질뿐만 아니라 시리즈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기 3부작(어쌔신 크리드 1~3)의 스토리텔링과 은밀한 게임플레이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작들이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팬층의 향수와 새로운 방향성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존재한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17년간 이어져 오면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이번 레딧 토론에서 보듯, 모든 시도가 팬들에게 환영받지는 못했다. 앞으로 유비소프트가 어떤 방향으로 시리즈를 이끌어갈지, 그리고 팬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일지 주목된다.
출처: 레딧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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