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KO, 로그라이크 모드로 살아날 수 있을까? 라이엇의 '플렉스 테이프' 전략에 엇갈린 반응
'죽어가는 게임'에 붙인 로그라이크 반창고?
지난 6월 9일, 레딧 리그 오브 레전드 밈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밈이 등장했다. 물탱크에서 물이 새는 것을 플렉스 테이프로 막는 유명한 밈을 활용해, 라이엇 게임즈가 '죽어가는 리그 스핀오프' 게임인 2XKO에 '로그라이크 게임모드'라는 임시방편을 붙였다는 내용이다.
이 밈은 262개의 업보트와 90개의 댓글을 받으며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2XKO의 현재 상황과 라이엇의 대응책에 대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로그라이크 모드, 요즘 트렌드 아닌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09)은 이런 접근이 라이엇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공정하게 말하면 라이엇만 그런 건 아니다. 요즘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로그라이크 모드를 추가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다. 절차적 생성과 랜덤 요소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들기 쉽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랜덤성을 좋아한다."
이에 대한 하위 댓글(+23)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이 등장했다:
"동감한다. 2XKO는 괜찮았지만… 글쎄, 사랑하는 리그의 IP라는 점 말고는 딱히 매력적인 게 없었다(나는 PvP 격투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철권7 아케이드 PvE 타워 같은 모드에는… 수백 시간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로그라이크 모드가 잘 만들어진다면, 2XKO에 수백 시간을 투자할 것 같다."
'스웜'을 독립 게임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의견(+41)은 라이엇의 전략적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스웜을 별도 게임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스웜(Swarm)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이벤트 모드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어, 이를 독립적인 게임으로 발전시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담긴 댓글로 보인다.
격렬한 옹호론도 등장
하지만 2XKO를 적극 옹호하는 목소리(+84)도 만만치 않았다:
"지금 가장 큰 태그 파이터 게임에 대한 혐오가 너무 심하다. 너희들이 게임이 망하길 바라는 것 같다. 가장 크고 기대되는 패치를 출시하는데 그걸 망해가는 신호로 보다니??"
이 댓글은 리그 커뮤니티의 부정적 분위기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68):
"리그 유저들은 이유 없이 독하고 혐오스럽다"
여기에 솔로 랭크 경험을 빗댄 신랄한 답글(+25)도 달렸다:
"잊지 마라, 솔로큐에서 만나는 그 똑같은 쓰레기들이다"
실제로는 죽어가지 않는다?
가장 흥미로운 반박(+26)은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됐다:
"미친 건 이 게임이 명백히 죽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지속적으로 가장 많이 신청받는 게임 중 하나다. 그러니까 죽어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지하실에서 나와서 비디오 게임을 하지 않는 온라인 전용족들뿐이다. 말 그대로 올해 모든 주요 토너먼트에서 톱4 신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최고의 상금 풀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온도차
이번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실제 게임 현장 사이의 온도차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레딧과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많지만, 실제 토너먼트 현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엇의 로그라이크 모드 추가가 과연 '플렉스 테이프' 같은 임시방편일까, 아니면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 시도일까? 2XKO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 Reddit - Who else took way to long to realize 2XKO rel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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