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리프트 6.2 패치, 'ADC 메타' 개막...유저들 '엇갈린 반응'

와일드리프트 6.2 패치, 'ADC 메타' 개막...유저들 '엇갈린 반응'

와일드리프트 6.2 패치 프리뷰, 현재 최대 논란은 'ADC 아이템'!

3일 전 라이엇 게임즈가 모바일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리프트'의 6.2 패치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패치는 다양한 요소를 변경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될 전망인데요, 유저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저 반응 대부분은 'ADC 걱정'

레딧 와일드리프트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우려를 낳은 것은 단연코 새롭게 추가되는 ADC 아이템들입니다. 특히, 클론을 소환하는 ADC 아이템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는데요.

32개의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클론 소환 ADC 아이템은… 흥미롭네요. 제한된 모드에서 먼저 테스트하기 전에 이런 비정상적인 아이템을 추가한다니 놀랍습니다. 액시엄 아크나 스톰서지가 먼저 나올 줄 알았어요"라고, 아이템 테스트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무려 54개의 추천을 받은 다른 유저는 "새 ADC 아이템도 싫고, 포탑 판을 일찍 제거하는 것도 싫고, 바론이 일찍 나오는 것도 싫어요. 다가오는 변화와 함께 탑을 플레이하는 건 끔찍할 것 같습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너무 빨라진 게임 속도, '이대로 괜찮을까?'

많은 유저들이 게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20개의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불필요한 추가사항과 변경사항이 너무 많아요…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대규모 패치마다 각 매치가 15분 이내에 끝나게 될 거고, 미래 패치에서는 왜 안 되겠냐는 이유로 넥서스 방패까지 제거할지도 모르겠네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게임이 여전히 25분에서 30분까지 지속된다면 이러한 변경이 이해될 수 있겠지만, 게임이 이미 그보다 빨리 끝나는데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라며 갈수록 짧아지는 게임 시간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조기 소환 바론과 후반 챔피언의 운명

ADC 아이템 외에도, 바론의 조기 출현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21개의 추천을 받은 유저는 "바론이 더 일찍 스폰되고 초반 팀파이트가 더 많아지면서 후반 챔피언들이 약해질까 걱정돼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행동 시스템 때문에 패치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세나 리워크나 스킨이 없다는 점은 아쉬워요. WR에서는 너무 관심을 못 받고 있죠"라며, 개선된 신고 및 페널티 시스템인 '행동 시스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패치의 긍정적인 측면들

모든 의견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21개의 추천을 받은 다른 유저는 패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며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1. 행동 시스템은 좋은 시작점이다.
  2. 사냥꾼 갈리오에게 안녕(너프)
  3. 라이엇이 반라 스킨 라인으로 돈벌이 중
  4. 바드를 안 해봐서 기대된다.
  5. ADC가 새로운 메타를 지배할 것 같다.

특히 투표 수 1위(25개의 추천)를 받은 댓글은 향후 패치의 테마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유저는 "와일드리프트 팀이 더 이상 패치마다 지역 테마를 하지 않는 건가요? 6.2와 6.1이 챔피언과 지역보다는 다른 게임 시스템 추가와 관련된 넓은 개념을 테마로 하는 것 같아서요. 칼리스타의 오디세이 같은 로어 개발이 정말 좋았거든요"라고 물었습니다.

기타 변경사항과 반응

이번 패치는 새로운 챔피언인 '바드'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스킨 등급 도입, AAA ARAM 모드 변경, 고어드링커 아이템 추가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합니다. 특히 스킨 등급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한 유저는 "웨일(큰 과금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라며 비꼬았습니다.

AAA ARAM의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게 아니라, 게임 진입 전에 궁극기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더 제한적이게 만드는 것 같다"며 변경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론: 6.2 패치, 와일드리프트의 새로운 방향성이 될까?

이번 6.2 패치는 와일드리프트의 게임성을 크게 바꿀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업데이트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ADC 아이템 강화와 게임 속도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많아 실제 패치가 적용된 후 게임 메타가 어떻게, 얼마나 급변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특히 클론 소환 아이템과 같은 파격적 요소의 도입은 PC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인 만큼, 모바일 환경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일드리프트 팀은 이러한 유저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할지, 그리고 앞으로의 패치 방향성은 어떻게 설정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원문 레딧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