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3 AI 영국, 미국 면화 수입을 왜 매번 끊어버릴까?

빅토리아 3 AI 영국, 미국 면화 수입을 왜 매번 끊어버릴까?

게임 속 영국이 현실과 다른 이유

지난 5월 26일, 빅토리아 3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벌어졌다. 한 유저가 "왜 AI 영국은 매 게임마다 미국 면화 수입을 즉시 중단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실제 역사에서 영국은 방직 산업을 위해 미국 면화 수출에 크게 의존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게임 시작 후 몇 개월 만에 최대 고객에서 거의 제로 상태로 떨어진다. 이는 게임의 여러 버전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당 유저는 지적했다.

인도가 답이다 - MAPI 시스템의 영향

이에 대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362개 추천)은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인도가 면화를 생산하고, 인도는 영국 시장의 일부다. 미국과의 무역은 무역항이 필요하고 비용이 발생하지만, 인도와의 무역은 MAPI(Market Access Price Impact) 외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따라서 인도 면화가 비교우위를 갖는다."

현실에서는 인도에서 영국까지의 운송비가 미국에서 영국까지보다 비쌌기 때문에 미국이 비교우위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대처 총리 덕분이죠" - 유머 섞인 반응들

한편 261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마가렛 대처 총리 덕분"이라며 유머러스하게 반응했다. 이어진 답글에서는 "조심해, 그녀가 지옥에서 지켜보고 있어. 귀신을 불러올지도 몰라"라는 농담까지 나왔다.

게임 시스템의 한계점 지적

8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게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기존 '시장 지역'을 별도의 '하위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벵골과 런던이 같은 가격과 상품 접근성을 가져서는 안 된다."

또 다른 유저는 MAPI 시스템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현실에서는 동벵골의 면화 농장 가격이 서벵골에서는 런던보다 낮았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에서 MAPI가 100%라면 거리에 상관없이 가격이 동일하다. 따라서 미국이 더 이상 영국에게 나은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

무역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 한계

35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게임의 무역 시스템 자체를 비판했다. "게임은 국제 시장보다 자국 시장 내 소비를 크게 선호한다. 또한 무역센터가 상품에서 얻는 수익이 실제보다 낮아서, 투자자들이 수입 상품을 보고 직접 건설하게 된다."

이 유저는 해결책으로 "무역센터의 고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레벨당 무역량의 75% 이상을 유지하면 무역이 나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역사적 현실과 게임 밸런스 사이의 딜레마

빅토리아 3는 19세기 역사 시뮬레이션을 표방하지만, 게임적 재미와 밸런스를 위해 현실과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영국의 면화 수입 패턴이 바로 그런 사례 중 하나다.

개발사 패러독스가 의도했든 아니든, 현재 시스템은 식민지 경영의 경제적 이점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게임의 재미를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역사적 현실성을 중시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앞으로 패러독스가 이런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 더 정교한 무역 시스템을 통해 역사적 현실성과 게임적 재미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_원문 링크: https://reddit.com/r/victoria3/comments/1tnvawr/whydoestheaiukimmediatelyeliminate_all/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