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스팀 덱 재입고가 아닌 '새로운 하드웨어' 출하 정황 포착
스팀 머신 커뮤니티가 발견한 '이상한' 출하 패턴
지난 5월 30일, 스팀 머신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발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밸브의 수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들어 기존 스팀 덱과는 다른 패턴의 '게임 콘솔'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몇 달간 포착된 '게임 콘솔' 출하를 단순한 스팀 덱 재입고로 여겼지만,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니 그렇지 않다는 게 이 유저의 주장이다.
작년까지는 일정했던 스팀 덱 출하 패턴
이 유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 이전까지 밸브가 스팀 덱만 수입하던 작년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출하 패턴은 항상 '게임 콘솔 / 14,000kg 이상 / 42개 포장'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같은 42개 포장이지만 무게가 약 12,500kg으로 줄어든 새로운 패턴의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4월 23일부터 시작된 '새로운 패턴'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런 새로운 패턴의 첫 출하가 4월 23일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만약 이것이 단순한 스팀 덱 재입고였다면, 왜 밸브가 한 달 넘게 기다렸다가 재입고를 진행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게 이 유저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5월 18일과 19일에는 기존 스팀 덱 패턴(14,000kg 이상 / 42개 포장)의 출하가 2차례 있었고, 그로부터 9일 뒤인 5월 27일에 스팀 덱 재입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4월부터 지금까지 밸브는 총 11번의 '기존 스팀 덱 패턴에서 벗어난' 출하를 받았다고 한다. 만약 이 모든 것이 스팀 덱이었다면 훨씬 빨리 재입고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팀 컨트롤러도 아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출하가 스팀 컨트롤러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유저는 스팀 컨트롤러는 '무선 PC 컨트롤러'로 분류되어 출하되며, 정확히 12,970kg에 40개 포장이라는 완전히 다른 패턴을 보인다고 반박했다.
커뮤니티 반응은 반신반의
이런 분석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유저는 스스로를 조롱하며 "또 이런 분석을 믿고 있는 자신"을 풍자하는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다른 유저는 "정작 중요한 건 우리가 그동안 만든 우정이었다"며 농담으로 받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한 유저는 "어젯밤 스팀에 환영 영상이 추가된 것을 보면, 출시가 임박한 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미 재고가 있어야 한다"며 이 분석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음모론이 아닌 팩트'라는 주장
이 분석을 올린 유저는 "이건 음모론이 아니라 단순한 사실"이라며, "모든 데이터가 밸브가 스팀 덱 외에 다른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연 밸브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는 무엇일까? 오랫동안 루머로만 돌던 '스팀 머신'의 부활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확실한 건 밸브가 뭔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정체가 곧 밝혀질 것 같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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