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명기인데 욕만 먹는 게임기는? 유저들이 밝힌 의외의 숨은 진주들
평가 절하된 게임기들에 대한 재평가 바람
4월 21일,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주제가 화제를 모았다. '사람들은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훌륭한 게임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게이머들이 쏟아낸 답변들이 예상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55개의 추천과 279개의 댓글이 달린 이 게시물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받았던 게임기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게시자가 만든 차트에 따르면, 실제 성능과 대중 인식 사이의 괴리가 큰 게임기들이 눈에 띈다. 특히 PS3, Wii U, PS Vita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1,795개 추천)은 의외로 '스마트폰'을 언급했다. 한 유저는 "스마트폰 게임이 나쁜 평가를 받는 건 하드웨어 때문이 아니라 과도한 수익화와 가챠 시스템 때문"이라며 "발라트로나 운시브 같은 양작들을 보면 스마트폰도 훌륭한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들도 적극 동조했다: - "서브노티카 두 게임 모두 모바일로 포팅됐는데 최적화가 정말 잘 됐다" (190개 추천) - "스타워즈 KOTOR와 레이턴 교수 시리즈도 포팅 품질이 훌륭하다" (40개 추천) - "발라트로는 오히려 폰에서 하는 게 더 편하다" (23개 추천)
드림캐스트와 세가의 재평가
드림캐스트도 288개의 추천을 받으며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 유저는 "게임 라이브러리가 놀라웠고 하드웨어도 괜찮았다. 다만 컨트롤러가 문제였다"며 "손이 큰 나도 너무 크고 무겁다고 느꼈는데, 손이 작은 사람들은 어땠을지 상상이 안 간다"고 평했다.
반면 어린 시절 드림캐스트를 즐겼다는 유저는 "7-9살 때 드림캐스트를 했는데 오히려 큰 컨트롤러가 좋았다"며 개인차를 보여주기도 했다.
세가 마스터 시스템에 대해서도 "존재감이 없지만 정말 훌륭한 게임들이 있었다"는 평가(114개 추천)가 나왔다.
Wii U 재평가론
Wii U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 유저는 "콘솔 자체는 훌륭했는데 게임 카탈로그가 그 시대 치고는 아쉬웠다"고 평했지만(183개 추천),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았다.
"게임 카탈로그가 아쉽다고?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슈퍼 마리오 메이커, 슈퍼 마리오 3D 월드, 마리오카트 8, 스플래툰, 피크민 3,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X만 봐도…" (71개 추천)
특히 "짧은 생명주기 동안 PS5가 지금까지 낸 독점작보다 더 많은 독점작을 냈다"는 지적(40개 추천)까지 나오며 Wii U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N64 평가에 대한 격론
차트에서 N64가 '나쁨' 카테고리에 분류된 것에 대해서는 강한 반발이 일었다. 한 유저는 "슈퍼 마리오 64,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무쥬라의 가면, 골든아이 007, 마리오 파티 1/2/3, 마리오카트 64, 웨이브 레이스 64, 스타폭스 64,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포켓몬 스타디움 1/2…" 라며 명작들을 나열했다(58개 추천).
"컨트롤러 때문에 불만이 있어도 최소한 '괜찮음' 정도는 돼야 한다"며 "N64가 나쁨 카테고리에 있는 것 자체가 이 리스트를 무효화한다"(54개 추천)는 강한 비판도 나왔다.
숨겨진 명기들의 부활
아타리 링스에 대해서도 "소유자들은 정말 사랑하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쓰레기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처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토론을 통해 게임기 평가에 있어 대중의 인식과 실제 성능, 그리고 게임 라이브러리의 질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마케팅 실패나 타이밍 문제로 저평가받은 게임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받는 현상이 주목할 만하다.
출처: Reddit 게시물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