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툼 레이더 게임이 AI로 개발된다고? 게이머들 발칵
AI 게임 개발에 대한 게이머들의 거센 반발
6월 4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 레딧에서 새로운 툼 레이더 게임이 AI를 활용해 개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2,043개의 추천을 받으며 379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가장 많은 추천(905개)을 받은 댓글은 "그럼 돈을 아끼게 됐네"라며 구매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진 답글에서는 "AI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는 것도 아닌데"라는 지적에 "아니, 내가 돈을 아낄 거야. 안 살 거거든"이라며 586개의 추천을 받았다. 심지어 "불법 다운로드조차 하기 싫다"는 극단적인 반응도 나왔다.
개발사의 AI 활용 방식에 대한 의문
44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 따르면, AI는 주로 프로토타이핑과 컨셉 아트 단계에서 활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유저는 "이미 원작 게임이 레퍼런스로 있는데, AI는 그냥 다른 툰 레이더 게임들을 베끼기만 할 것"이라며 "요즘 생각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AI가 왜 자꾸 각진 가슴을 그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부터, 보다 진지한 비판까지 이어졌다. 166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무뇌 경영진들이 유행에 편승한 게으름"이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AI 툴을 써야 해, 미래의 물결이야!'라고 하는 경영진들에게 개발자들이 '우리가 스토리보드랑 컨셉 아트를 만들고 있었는데…'라고 하면 '그것도 AI로 해봐!'라고 한다"며 현실적인 상황을 묘사했다.
창의성 저하에 대한 우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게이머들이 AI 사용으로 인한 창의성 저하를 우려한다는 점이다. 한 유저는 "스케치하고, 실수하고, 컨셉 아트와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이 아티스트들이 비전을 찾고 다듬는 데 도움이 된다"며 "AI가 이런 단계들을 대신하는 것은 시간을 아끼는 게 아니라, 창의성을 자극하는 과정을 건너뛰게 만들어 더 게으르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83개 추천을 받은 답글에서는 "컨셉 아트를 건너뛰거나 싸게 처리하면 나중에 모든 것이 밋밋하고 획일화된 느낌이 든다"며 "AI가 정확히 그런 일을 한다. 창의성과 참신함을 파괴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글쓰기에 AI를 사용해본 한 유저는 "모든 아이디어가 진부하고, 예측 가능하고, 지루했으며, 내 캐릭터와 플롯에 맞지 않았다"며 "컴퓨터와 싸우는 데 시간을 보낸 후에 결국 스스로 해야 했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리메이크에 대한 피로감도 한몫
AI 사용 외에도 게이머들은 끝없는 리메이크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냈다. 96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AI 때문만이 아니라 또 다른 리메이크라서도 패스다"라며 "이게 심지어 첫 번째 툼 레이더 리메이크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인디 게임 개발자라고 밝힌 한 유저는 "내가 언젠가 인디 게임 개발자가 되면 AI 사용에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이미 인디 개발자인 나는 AI에 반대하고, 스튜디오로 성장하더라도 우리 팀은 AI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게임 업계의 AI 도입, 과연 옳은 길일까?
UE5 엔진 사용에 대해서도 "쓰레기 위에 쓰레기"라며 "성능도 나쁘고 보기도 안 좋을 것"이라는 혹평이 이어졌다. 게이머들의 이런 반응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게임의 품질과 창의성에 대한 진정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적어도 사지 말라고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는 댓글이 25개의 추천을 받은 것처럼, 게이머들은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대해 명확한 거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과연 게임 업계의 AI 도입이 효율성 증대인지, 아니면 창의성 파괴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_출처: https://reddit.com/r/antiai/comments/1twpr2o/newtombraidergameuses_ai/_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