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냈다! '게임 킬링' 탄원서 100만 서명 돌파... 게이머들의 승리

게이머들의 목소리, 마침내 100만 돌파
게임 업계의 최근 논란이었던 라이브 서비스 게임 종료와 관련한 '스톱 킬링 게임즈(Stop Killing Games)' 캠페인이 7월 3일 목표치인 100만 서명을 돌파했다. 현재 집계된 서명 수는 1,000,118명으로, 목표의 100.01%를 달성했다.
이 캠페인은 게임 회사들이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 종료할 때 오프라인 모드를 제공하거나 서버 소스코드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유저들이 실제 돈을 지불한 게임이 서비스 종료와 함께 완전히 사라지는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명 계속 독려 중
레딧과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목표 달성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더 많은 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활발하다. 최종 집계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나 중복 서명 등이 걸러질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보다 10~20% 더 많은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이름이나 주소 오타 등)가 포함된 응답은 카운터에는 표시되지만 최종 집계에서는 제외됩니다. 그래서 목표보다 10~20%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안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서명을 독려해주세요." - 레딧 유저 (274 추천)
또 다른 이용자는 "서명 목표를 달성했지만 중지하지 않겠다. 가능한 한 많이 알리고 요구 사항보다 더 많은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순한 의도에 대한 우려도
서명 캠페인의 성공을 방해하려는 시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게임 퍼블리셔들이 봇을 동원해 서명 수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나중에 유효하지 않은 서명으로 탄원을 무력화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나중에 실패하도록 봇 등으로 인위적으로 부풀려질 수도 있습니다. 일부 퍼블리셔들이 그런 음흉한 짓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마세요." - 레딧 유저 (34 추천)
현재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무효 서명에 대비해 '오버드라이브 인센티브'가 추가되었으며, 게이머들은 최종 집계에서 탈락할 수 있는 서명을 대비해 계속해서 서명을 독려하고 있다.
게임 보존을 위한 큰 걸음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시대의 게임 보존과 소비자 권리 문제를 중심으로 게이머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예고 없이 종료되거나, 유저들이 구매한 디지털 콘텐츠가 사라지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이 캠페인의 결과가 실제 게임 산업의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게이머 커뮤니티의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된 것은 분명하다. 게임 산업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