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 게임이 대거 출시된다고? 팬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다
파라마운트의 야심찬 계획, 팬들은 시큰둥
지난 6월 8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파라마운트가 블루버 팀의 '섀도우 프론티어' 이후 더 많은 스타 트렉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더 큰 규모의 콘솔 게임들"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레딧 스타 트렉 커뮤니티의 반응은 생각보다 냉담했다. 오히려 팬들은 과거의 쓰라린 경험을 떠올리며 우려를 표했다.
"또 몇 년 후에 서비스 종료시키려고?"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143개 추천)은 "몇 년 후에 아무런 경고도 없이 서비스에서 제거될 게임들"이라는 신랄한 지적이었다. 이는 과거 여러 스타 트렉 게임들이 갑작스럽게 디지털 스토어에서 사라진 경험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리서전스'의 물리적 패키지를 구매해서 다행이다"(46개 추천)라는 댓글이 달렸다. 팬들이 얼마나 게임 회사의 서비스 지속성을 신뢰하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팬들이 진짜 원하는 건 속편들
흥미롭게도 팬들은 새로운 게임보다는 기존 인기작들의 속편을 원하고 있었다. "아르마다 3, 엘리트 포스 3, 브릿지 커맨더 2를 달라"는 댓글이 46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되어 스타 트렉 팬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명작으로 여겨지는 게임들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요청은 "발더스 게이트 3 스타일의 CRPG를 기대한다"는 댓글(27개 추천)이었다.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 3가 보여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선택의 다양성을 스타 트렉 세계관에서도 경험하고 싶다는 것이다.
게임사의 딜레마, 팬들의 불신
이번 반응을 보면 스타 트렉 팬들의 복잡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게임 발표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과거의 실망스러운 경험으로 인한 불신이 더 크다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 게임의 서비스 종료나 스토어 제거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게임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게임 보존'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파라마운트가 정말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단순히 새로운 게임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 게임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팬들이 원하는 속편 제작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과연 블루버 팀의 '섀도우 프론티어'가 팬들의 불신을 씻어낼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실망만 안겨줄까? 스타 트렉 게임의 미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출처: 레딧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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