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자 보이, 또 다시 짝퉁 게임기로 사기 논란... "천만 원짜리 스위치 대체제"라더니
10년 전 그 악몽이 다시 시작됐다
미국 래퍼 솔자 보이(Soulja Boy)가 또다시 짝퉁 게임기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1월 4일(현지시간)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솔자 보이가 새로운 게임 콘솔 '솔자게임 플립(SouljaGame Flip)'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이번에도 역시 기존 제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한 유저는 "10년 전에 짝퉴 비디오 게임 콘솔로 모든 사람들을 속인 후, 솔자 보이가 정말로 일어나서 '다시 한번 해볼까?'라고 말한 것 같다"며 비아냥거렸다. 또 다른 유저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사기 모드를 켜는구나"라며 솔자 보이의 히트곡 가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436달러 vs 80만 원, 과연 합리적인 가격일까?
'솔자게임 플립'은 현재 436.50달러(약 6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솔자 보이 측은 "닌텐도 스위치 2보다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유저는 "와, 정말 대박 할인이네요! 그런데 사람들은 닌텐도 e샵 할인가지고도 불평하잖아요"라며 빈정거렸다.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정가가 37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검증되지 않은 짝퉁 제품에 60만 원을 넘는 가격표를 붙인 것은 상당히 도전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한 유저는 "2025년에 도대체 누가 솔자 보이 제품을 사는 거냐"며 의문을 표했다.
과장 광고의 전설, 계속되는 레전드
솔자 보이의 과장 광고는 이미 밈이 될 정도로 유명하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벌어진 일화가 커뮤니티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진행자: "그 계약으로 8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했는데요." 솔자 보이: "네, 계약이 8천만 달러였어요." 진행자: "저희가 확인해보니 2백만 달러더군요." 솔자 보이: "백만이면 다 백만이에요, 베이비."
한 유저는 "'백만은 백만이다'… 이거 문신으로 새겨야겠다. 힘든 날마다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라며 솔자 보이의 뻔뻔함에 오히려 감탄했다.
더 놀라운 것은 실제로는 5년간 연 8천만 달러, 총 4억 달러 계약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총 25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이었다는 후속 정보까지 공개됐다는 점이다.
데자뷰인가, 진짜 또 벌어진 일인가
많은 유저들이 "어? 이거 예전에 본 기사 아닌가? 왜 재탕 기사를 올리지?"라고 생각했다가, 실제로 또다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다. 한 유저는 "저도 '이거 이미 일어난 일 아닌가? 왜 오래된 기사를 다시 올리지?'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또 일어난 거예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솔자 보이는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 닌텐도와 소니의 정식 허가 없이 기존 게임들을 탑재한 휴대용 게임기를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닌텐도보다 먼저 휴대용 콘솔을 만들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서 게이머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약 6년이 지난 지금, 솔자 보이가 또다시 같은 수법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해외 게이머들은 "정말 뻔뻔하다"는 반응과 함께 "오히려 대단하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솔자 보이의 이런 행태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한편,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원문: https://reddit.com/r/Music/comments/1oo9gjr/soulja_boy_accused_of_copying_rival_for_his_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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