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수 급감에 게이머들 "당연한 결과" 반응 폭주

로블록스 유저수 급감에 게이머들 "당연한 결과" 반응 폭주

정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락

4월 22일, 로블록스의 동시접속자 수가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레딧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로모니터스탯츠(romonitorstats.com)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동시접속자 수는 지난 11월 3,500만 명을 넘나드는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4월 현재 1,500만 명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포트나이트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그래프를 보면 로블록스는 매주 피크를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했지만, 전체적인 추세선은 명백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브레인롯 게임에 질려서 떠났다"

유저들은 이러한 하락의 원인을 명확히 짚어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766개 좋아요)에서는 "'Grow a Garden', 'Steal A Brainrot', '99 Nights'가 많은 신규 유저를 끌어모았지만, 이들이 해당 게임에 질린 후 다른 게임을 찾는 대신 아예 플랫폼을 떠났다"고 분석했다.

한 유저는 "이 세 게임만 하는 플레이어들이 엄청 많은데, 각자 자기 게임이 플랫폼 최고라고 생각하고 다른 좋은 게임은 없다고 여긴다"며 "정말 좋은 게임들이 많은데 그걸 경험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로블록스를 그만둬버린다"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유저는 "좋은 게임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름을 정확히 알고 찾지 않는 한 그냥 랜덤한 브레인롯 게임들만 추천받게 된다"며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로블록스가 또 이상한 업데이트 낼 것"

유저 감소 소식에 커뮤니티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971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로블록스가 이걸 보고는 진짜로 친구 요청 기능을 삭제하고 연령 인증을 추가할 것"이라며 비꼬았다. 이어 "피터 틸과 그의 회사가 아이들 보호라는 명목으로 또 개인정보에 손을 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작년 여름 대비하면 당연한 수치"

일부 유저들은 현재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254개 좋아요를 받은 댓글에서는 "작년 여름 정점 대비 감소한 것이지, 작년 같은 시기보다는 오히려 늘었다"며 "작년 여름에 'Grow a Garden'에서 2,000만 명이 동시접속했던 미친 수치 이후 감소하는 건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업데이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바보같은 일"이라며 "이 서브레딧은 전체 유저베이스의 극소수를 대표할 뿐이고, 여기서 표출되는 감정들이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개발자들도 떠나고 있어

한편 일반 유저뿐만 아니라 개발자들도 플랫폼을 등지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 유저는 "채팅 업데이트 이후로 자연스럽게 플레이 타임이 줄었다. 의도적인 보이콧은 아니지만 로벅스나 플러스는 구매하지 않고 있다"며 "플레이어로서도 재미없고, 개발자로서도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토로했다.

주가 하락에도 "당연하다" 반응

로블록스의 주가 하락 소식에 대해서도 유저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유저는 "주식은 원래 바다 파도처럼 오르내리는 것"이라며 단기적 변동으로 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무고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밴 웨이브 문제도 지적됐다. 한 유저는 "CE 밴으로 5개월째 계정을 잃었다"며 "무고한 플레이어들을 밴하는 바보같은 밴 웨이브를 하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곧 다가올 여름 시즌이 로블록스의 반등 기회가 될지, 아니면 하락세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ss7v2z/roblox_is_losing_its_player_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