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CEO 사임 요구 논란, 한국 게이머들도 '충격'

마인크래프트 vs 로블록스, 두 CEO의 극명한 차이
지난 8월 17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비교 이미지가 화제를 모았다. 주로 어린이들이 플레이하는 대표적인 게임 두 개,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의 CEO를 비교한 내용이었다.
이미지 왼쪽에는 마인크래프트의 전 CEO가 등장한다. 그는 "게임 회사들은 소비자를 생각하고 보살펴야 한다. 그들이 게임을 구매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회사가 문을 닫더라도, 구매한 게임은 소비자의 것이어야 한다"는 소비자 친화적 발언으로 소개됐다.
반면 오른쪽에는 현재 로블록스 CEO가 등장했다. 그와 함께 제시된 내용은 "온라인 성범죄자들에 대한 대응 미흡으로 로블록스 CEO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 헤드라인이었다.
유저 반응: "노치의 진짜 논란은 따로 있는데?"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흥미로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31개 추천)은 "노치(마인크래프트 창시자)의 가장 논란이 된 발언이 저게 아닌데? ㅋㅋ"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마인크래프트 창시자 노치가 과거 SNS에서 여러 정치적, 사회적 논란 발언을 했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노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마인크래프트를 매각한 이후 트위터에서 다양한 논란 발언들로 화제가 되곤 했다.
로블록스를 둘러싼 지속적인 논란
로블록스는 최근 몇 년간 아동 안전 문제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부적절한 콘텐츠와 온라인 성범죄자들의 접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 수억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한 압박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CEO의 책임론까지 거론되며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임 업계의 윤리적 책임
이번 논란은 단순한 비교를 넘어서, 어린이를 주 타겟으로 하는 게임 회사들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아이들의 디지털 놀이터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개발사와 경영진이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안이다.
특히 로블록스처럼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의 경우, 콘텐츠 관리와 사용자 보호에 대한 더욱 철저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_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MoaiGreddit/comments/1mst4rp/robloxesmierd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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