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로블록스 계정 해킹당해 7300만원 상당 아이템 증발, 고객센터는 AI 대응만 반복

경악! 로블록스 계정 해킹당해 7300만원 상당 아이템 증발, 고객센터는 AI 대응만 반복

"AI 고객센터에 답답해 죽겠어요"… 로블록스 유저의 절규

로블록스 유저가 계정 해킹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한정판 아이템을 잃었음에도 고객센터로부터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있다. 2025년 7월 2일, 한 로블록스 유저는 레딧 커뮤니티에 자신의 처참한 상황을 공유했다.

해당 유저는 계정이 해킹당해 '보이드 스타(The Void Star)' 등 총 590만 로벅스(한화 약 7,300만원) 상당의 한정판 아이템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이 고가의 아이템들을 단돈 129 로벅스짜리 '타이니 탱크 에그(Tiny Tank Egg)'와 교환하는 일방적인 거래를 진행했다.

철벽같은 로블록스 고객센터

문제는 사건 이후였다. 유저는 해킹 증거를 모아 로블록스 고객센터에 수차례 문의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매번 "계정 소유자임을 확인할 수 없어 더 이상 도움을 드릴 수 없습니다"라는 정형화된 메시지뿐이었다.

피해자는 거래 내역 스크린샷, 인증 코드, 이메일 재설정 메시지, 결제 내역, 공식 이메일 주소, 계정 생성 날짜, 한정판 아이템을 착용한 자신의 사진, 이중 인증 앱 스크린샷, 거래 알림 등 계정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해킹당한 계정의 이메일로 어떻게 인증을 받으라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거래 내역만 봐도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거래인데, 왜 도와주지 않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유저는 호소했다.

7,3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 증발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유저가 잃어버린 아이템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보이드 스타(The Void Star): 3,615,245 로벅스
  • 포이즌드 혼즈(Poisoned Horns): 1,724,942 로벅스
  • 프롬 더 볼트(From the Vault): 57,757 로벅스
  • 아이스 발키리(Ice Valkyrie): 506,446 로벅스

총 5,904,390 로벅스 규모로, 한화로 약 7,3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커뮤니티의 분노와 해결책 제안

이 사건을 접한 레딧 커뮤니티 유저들은 로블록스의 고객센터 대응에 분노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은 "이런 형편없는 AI 고객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청원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천만원의 가치가 사라졌는데 '당신 계정인지 확인할 수 없다'라는 대답만 한다니요"라는 내용이었다.

다른 유저들은 "이건 명백한 절도행위"라며,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로블록스 내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현실 화폐로 환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대응을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해킹 경로는 마인크래프트 모드?

피해자는 자신의 계정이 해킹당한 경위에 대해 "커스 포지(CurseForge)에서 마인크래프트 모드를 다운로드하는 과정에서 해킹당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는 게임 모드나 애드온을 다운로드할 때 보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함을 시사한다.

디지털 자산 보호의 중요성 증대

이번 사건은 로블록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급증하면서 보안과 고객 지원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블록스에서는 2단계 인증,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자제 등의 보안 조치를 권장하고 있지만, 해킹 사고 이후의 복구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많은 유저들이 디지털 자산의 현실 가치를 인정하고 이에 맞는 보호 조치와 사후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과연 로블록스는 이 유저의 호소에 귀를 기울일지, 그리고 더 나은 고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Help/comments/1lpk85r/robloxaccounthack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