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팬들, AI 조작 사진으로 가짜 시위 연출해 발칵

잭 스나이더 팬들, AI 조작 사진으로 가짜 시위 연출해 발칵

AI로 만든 가짜 시위 사진이 화제

5월 13일, 잭 스나이더의 DC 확장 유니버스(DCEU)를 지지하는 팬들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에서 대규모 트럭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이미지가 레딧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은 AI로 생성된 조작 이미지로 밝혀졌다.

해당 이미지에는 "DCEU 단결하자", "잭 스나이더의 DCEU를 지지한다", "우리는 잭과 함께 한다" 등의 구호가 적힌 수십 대의 트럭들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구 앞에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슈퍼맨 엠블럼과 성조기까지 걸린 이 '시위' 장면은 얼핏 보면 그럴듯해 보였지만, 곧 AI 생성 이미지의 흔적들이 발견됐다.

유저들의 날카로운 지적

레딧 유저들은 이 사진의 문제점들을 재빠르게 찾아냈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부분은 다음과 같다:

- **워터마크 발견**: "사진 오른쪽 하단에 워터마크까지 보이는데, 올린 사람이 눈치채지도 못했나 보다"
- **캐릭터 왜곡**: "헨리 카빌이 이렇게 멋있게 나온 적이 없다(비꼬는 투)", "왼쪽에 있는 게 원숭이고 오른쪽에 있는 게 새 돌연변이 원더우먼인가?"
- **스튜디오 혼동**: "유니버설은 DC를 소유하지도 않는데, 이 사람들 바보인가?" "워너 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유니버설을 구분도 못하나"

"트럭 운전사들이 왜 거기에?" 황당한 설정

많은 유저들이 이 가짜 시위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한 유저는 "트럭 운전사들이 하루 일당을 포기하고 영화 스튜디오 앞에서 시위를 할 이유가 뭔가? 게다가 한참 전에 망한 유니버스를 위해서?"라며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이런 식으로 가짜를 만들어서 상상 속 판타지를 현실인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들은 정말 심각한 상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리는 잭 스나이더의 DCEU를 간신히 견뎌냈다"

특히 웃음을 자아낸 것은 사진 속 구호 중 하나였다. "We stand Zack Snyder's DCEU"라는 문구에 대해 한 유저는 "'간신히 견딜 수 있었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이게 호평인가?"라며 비꼬았다.

팬덤의 극단적 행보에 대한 우려

이번 사건은 잭 스나이더 팬덤의 극단적인 행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시위를 AI로 조작해 마치 현실인 것처럼 포장한 것은 팬덤 문화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 유저는 "이들은 그냥 팝컬처나 예술 면에서만 이상한 게 아니라, 아예 현실감각이 없어진 것 같다"며 걱정을 표했다.

계속되는 논란

잭 스나이더의 DCEU는 이미 워너 브러더스에 의해 공식적으로 종료된 상태다. 하지만 일부 열성 팬들은 여전히 스나이더 컷의 연장이나 DCEU 복원을 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AI 조작 사진 사건은 이러한 팬덤 활동이 때로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OkBuddySnyderCult/comments/1tc55x0/well_guess_this_totally_not_ai_photo_means_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