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8년이 흘렀다... 로블록스 유저의 찌릿한 추억 회상

결국 8년이 흘렀다... 로블록스 유저의 찌릿한 추억 회상

"2017년이 벌써 8년 전이라니…" 로블록스 유저들의 시간 여행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라는 말이 가장 실감 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오랫동안 즐겨온 게임의 계정 나이를 확인할 때인데요. 최근 한 로블록스 유저가 자신의 계정이 만 8주년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커뮤니티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6월 11일, 레딧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화제입니다. "오늘, 제 로블록스 계정이 8살이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156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게시자는 "이렇게 오랫동안 이 플랫폼에 있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라는 짧은 소감과 함께, 자신의 캐릭터와 "8년, 0개월, 0일 된…"이라는 텍스트가 담긴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붉은색과 검은색 의상에 붉은 머리띠를 두른 캐릭터 주변으로는 별 모양의 파티클이 흩날리며 축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죠.

"2017년이 8년 전이라고요?"

이 게시물의 댓글들은 시간의 빠른 흐름에 대한 놀라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 중 하나는 "헉, 2017년이 벌써 8년 전이라는 걸 잊고 있었어…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댓글은 무려 26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사실 많은 게이머들에게 2017년은 그리 오래된 과거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위치가 출시되고, 포트나이트가 세상을 휩쓸기 시작한 때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달력을 보면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로블록스, 세대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2006년 정식 출시된 로블록스는 어느덧 19년 차 서비스 중인 장수 게임 플랫폼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유저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8년 전인 2017년과 현재의 로블록스는 많은 점이 달라졌습니다. 그래픽과 물리 엔진은 훨씬 정교해졌고, 경제 시스템도 복잡하고 다양해졌습니다. 로벅스 경제는 현실 세계의 경제와 맞닿아 있으며, 일부 개발자들은 로블록스 내에서 프로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쌓고 있기도 합니다.

"계정이 나보다 나이 많아요" - 세대를 이어가는 게임의 힘

흥미로운 점은 댓글에서 일부 유저들이 "제 계정이 제 동생보다 나이가 많아요"라는 언급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로블록스가 이제 세대를 뛰어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일부 베테랑 유저들은 과거 2017년, 혹은 그 이전의 로블록스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옛날 UI가 그립다"라는 의견부터 "프리셋 아바타들이 있던 시절이 기억나요"라는 추억까지, 로블록스의 역사는 이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은 디지털 세계에서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많은 게임들이 1~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현실에서, 8년 동안 같은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겨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을 가장 오랫동안 즐겨오셨나요? 그리고 그 게임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 무엇이 가장 많이 달라졌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게이밍 여정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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