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발더스 게이트 3 스타일 TRPG 게임 제작 요구에 팬들 '발칵'
룬테라 세계관으로 TRPG를? 팬들의 뜨거운 요청
지난 5월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 로어 커뮤니티 레딧에 흥미로운 제안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팬이 "라이엇이 발더스 게이트 3(BDG3) 스타일의 D&D RPG 게임을 룬테라의 과거를 배경으로 제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게시한 것이다.
게시물은 189개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작성자는 "발더스 게이트 3가 이미 이 장르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입증했다"며, "과거를 배경으로 하면 현재나 미래 로어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새로운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룬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상상해보라. 각 지역에서 전쟁을 끝낸 핵심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이 어떻게 현재 우리가 아는 세계의 토대를 마련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팬들의 엇갈린 반응들
긍정적 반응: "이미 성공 사례가 있다"
많은 팬들이 이 아이디어에 호응을 보였다. 특히 한 댓글은 31개의 추천을 받으며 "라이엇포지의 '루인드 킹'을 통해 이런 게임이 얼마나 훌륭할지 엿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에어십 신디케이트와 협업으로 개발된 이 게임에 대해 "정말 좋은 게임이었지만, 라이엇 특유의 방식대로 필요한 홍보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에 돈을 태우는 데 쓴 비용의 절반이라도 온라인 경쟁 멀티플레이어가 아닌 게임 개발에 썼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신랄한 비판도 덧붙였다.
현실적 우려: "MMO도 못 만드는데…"
반면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79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수년간 MMO 제작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 게임은 언제나 나올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MMO 전체를 만드는 것과 D&D/패스파인더 엔진을 가져와서 리그 오브 레전드 스킨을 씌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래도 라이엇이 망칠 것 같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함께 담겼다.
과거의 아픈 기억들
21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팬들의 실망감을 대변했다. "광고됐다가 철회된 빌지워터 룬테라 D&D 파트너십을 생각나게 하지 마라"며 과거 라이엇의 약속 파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이엇의 게임 다각화, 과연 현실화될까?
이번 팬들의 요청은 단순한 소망을 넘어서 라이엇 게임즈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 현재 라이엇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등 경쟁적 멀티플레이어 게임에 주력하고 있지만, 룬테라라는 풍부한 세계관을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발더스 게이트 3의 전 세계적 성공은 턴제 RPG 장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룬테라의 방대한 로어와 캐릭터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팬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과연 라이엇이 팬들의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 아니면 기존의 성공 공식에만 안주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 레딧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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