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콘솔판 핵쟁이들 때문에 게임이 망가졌다
콘솔에도 핵쟁이가 이렇게 많다고?
지난 5월 27일, 오버워치 콘솔판 커뮤니티에서 핵 사용자들로 인한 게임 경험 악화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에는 '경쟁전 랭크 복구' 화면이 담긴 스크린샷과 함께 "콘솔에서 게임이 더 이상 재미없다"는 하소연이 올라왔다.
해당 스크린샷을 보면 '핵 사용자와의 게임에서 패배한 후 해당 플레이어가 밴당하면서 랭크 진행도에 미친 악영향이 되돌려졌다'는 시스템 메시지가 보인다. 마스터 5티어 서포터 유저의 랭크가 27% 복구됐다는 내용이다.
골드-플래티넘에서도 에임봇 사용자 목격
댓글들을 보면 핵 사용자들의 실태가 더욱 심각함을 알 수 있다. 한 유저는 "PS5에서 골드-플래티넘 게임을 하는데 상대팀에 명백한 에임봇 사용자가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에임봇을 써도 24데스를 기록할 정도로 게임 센스와 포지셔닝이 엉망이었다"며 "결국 우리가 이겼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들은 의구심을 표했지만, 곧바로 "5명의 그랜드마스터가 다양한 티어의 에임봇 사용자들과 대결한 영상이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그랜드마스터들이 마스터 티어 에임봇 사용자 5명을 상대로도 승리했으며, 오직 그랜드마스터 + 에임봇의 조합만이 그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오버워치에선 게임 센스가 에임보다 중요하다"
이 사례는 오버워치라는 게임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 유저는 "오버워치에서는 게임 센스와 팀워크가 에임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단순히 조준 실력만 좋다고 해서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문제는 고티어로 올라갈수록 기본적인 게임 센스를 갖춘 핵 사용자들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골드-플래티넘 구간의 어설픈 핵쟁이와 달리, 마스터 이상에서는 게임을 이해하면서도 핵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등장해 더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모든 게임에 핵쟁이가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현실적이면서도 절망적이었다. "핵쟁이들은 말 그대로 모든 게임에 있다. 정말 모든 게임마다 한 명씩은 꼭 있다.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무리 바보 같은 게임이라도 핵쟁이는 존재한다. 이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현실은 게임 개발사들이 직면한 영원한 과제를 보여준다. 아무리 강력한 안티 치트 시스템을 도입해도 핵 개발자들은 항상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의 대응은 충분할까?
오버워치는 지속적으로 핵 사용자들을 찾아내 제재하고 있으며, 이번 스크린샷처럼 피해를 받은 플레이어들의 랭크를 복구해주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이러한 사후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콘솔 게임은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핵 사용이 어렵다고 여겨져 왔는데, 이마저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예방책이 필요해 보인다.
콘솔 게임마저 핵쟁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현실. 과연 블리자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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