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AI 사용 현황 공개에 '닌텐도만 쏙 빠졌네?' 유저들 의외 반응

게임계 AI 사용 현황 공개에 '닌텐도만 쏙 빠졌네?' 유저들 의외 반응

게임업계 AI 사용 현황표에 닌텐도가 없다?

지난 5월 11일, 레딧의 안티 AI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게임 개발사들의 AI 사용 현황을 정리한 표가 공개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반응이 쏟아졌다.

공개된 표에는 유비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EA, 카푸콘 등 굵직한 게임사들이 AI 사용 기업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하지만 정작 닌텐도의 이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닌텐도 없는 게 더 신기하다"

이를 본 한 유저는 "닌텐도가 목록에 없다는 게 놀랍네요"라며 의외감을 표했다. 이 댓글에는 113개의 공감이 달렸다. 하지만 곧바로 다른 유저가 반박했다.

"닌텐도는 이미 AI 사용에 개방적이라고 공식 발표했어요. 기회가 되면 바로 쓸 거라고 봐야죠"라는 댓글이 213개의 공감을 받으며 상위권에 올랐다. 실제로 닌텐도는 지난해 AI 기술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유저는 더 신랄했다. "단순히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이에요. 이미 개발 과정을 비밀에 부치고 대중에게 거짓말하는 회사들이 굳이 AI 사용을 털어놓을 이유가 없죠. 크리처 수집, 투척 무기, 탈것에 대한 독점권을 주장하는 회사 얘기잖아요"라며 68개의 공감을 얻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한 지적도

한편, 일부 유저들은 표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콜 오브 듀티 하나만 적을 게 아니라 액티비전 전체를 적어야죠. 여러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AI를 사용했거든요"라는 지적이 95개의 공감을 받았다.

라이즈 오브 P(Lies of P)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라이즈 오브 P는 생성형 AI 이전에 나온 게임 아닌가요?"라는 의문에, 다른 유저가 "최근에 후속작 제작에 AI를 사용한다고 밝혔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건 잘못된 정보예요. 생성형 AI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AI 시스템이에요"라는 정정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AI는 수년 전부터 있었어요.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 굼바도 AI죠. 어떤 종류의 'AI'에 반대하는지 명확히 해야 해요"라며 23개의 공감을 받았다.

"유비소프트는 예상했다"

유비소프트가 목록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가장 놀랍지 않은 곳에서 유비소프트를 발견했네요"라는 반응이 61개의 공감을 얻었다. 유비소프트는 그동안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카푸콘에 대해서는 "카푸콘이 AI를 사용했다는 신뢰할 만한 소스를 찾을 수 없어요"라는 의견도 29개의 공감을 받았다.

게임업계 AI 확산에 대한 우려

가장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유저도 있었다. "이 리스트가 거의 모든 회사를 포함하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예요. 결국 플레이할 게임이 없어질까 봐 걱정돼요"라는 댓글이 41개의 공감을 받았다.

이번 AI 사용 현황표 공개는 게임업계의 AI 도입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특히 닌텐도 같은 대형사의 '침묵'이 오히려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게임 개발에서 AI 기술 활용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저들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과연 AI는 게임업계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인가, 아니면 창작의 진정성을 해칠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시간이 말해줄 것 같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antiai/comments/1takf8l/devs_and_games_that_use_or_used_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