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64가 최악의 콘솔? 게이머들 발칵 뒤집혔다
게이머들을 분노케 한 '콘솔 평가 차트'
4월 18일, 레딧의 한 게시물이 게임 커뮤니티에 거대한 논쟁의 불씨를 던졌다.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끔찍한 게임 콘솔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한 유저가 만든 콘솔 평가 차트가 공개된 것이다.
이 차트는 X축을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가', Y축을 '실제 평가'로 설정해 여러 게임 콘솔들을 배치했다. 그런데 문제는 닌텐도64를 '나쁨/좋음' 구간에, 즉 '사람들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좋은' 콘솔로 분류한 것이었다.
닌텐도64 폄하에 분노한 게이머들
이 평가에 게이머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 유저는 "도대체 어느 세상에서 N64가 나쁜 콘솔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이 댓글에만 98개의 추천이 달렸다.
또 다른 유저는 더욱 강하게 반응했다. "N64가 나쁘다고? 도대체 누가 그런 투표를 했단 말인가!?"라며 27개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한 유저는 차트 전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미안하지만 이 차트는 완전히 엉망이다. N64가 향수 보정을 감안해도 예상보다 별로였다는 건 맞고, Wii U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완전한 쓰레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후자가 전자보다 두 단계나 높을 이유는 없다. 그리고 어떤 평행우주에서 아타리 재규어가 마리오 64, 골든아이,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를 선사한 콘솔보다 나은가?"
N64 옹호론자들의 반박
N64를 비판한 원본 댓글도 공개됐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시간이 지나면서 끔찍하게 낡았다. 1세대 3D 게임은 모두 그렇지만, N64는 특히 심각하다
- 작은 저장 용량 때문에 텍스처가 엉망이고, 프레임율도 형편없다
- 괜찮은 게임 카탈로그가 너무 작고, 거의 전부 자사 게임이다
- 컨트롤러 디자인이 나쁘다. 이후로 아무도 따라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 RPG 같은 일부 장르는 아예 없다시피 하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많은 게이머들은 N64가 게임사에 미친 영향과 명작 게임들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다.
게임기어에 대한 의외의 지적
한편, 21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세가 게임기어를 지목했다:
"말하기 싫지만, 세가 게임기어다. 6개의 배터리로 고작 3-6시간 플레이, 메가드라이브나 마스터시스템보다 약한 이식작들, 커패시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끔찍하게 망가진다."
어린 시절 게임기어를 동경했던 한 유저는 "컬러풀하고 더 컸지만, 친구 것을 실제로 해보니 프레임이 움직일 때 극도로 흐려졌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짝퉁 콘솔에 대한 언급도
56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진짜 같아 보이게 만든 짝퉁 콘솔들"을 언급하며 "'오! 이거 괜찮아 보이네!'라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실제로는 쓰레기"라고 지적했다.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
이 게시물은 135개의 추천과 150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게이머들의 향수와 추억이 담긴 콘솔들에 대한 평가가 이토록 첨예한 대립을 불러일으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닌텐도64의 경우, 골든아이, 마리오 카트 64, 슈퍼 마리오 64,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등 불멸의 명작들을 배출한 콘솔이라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논쟁은 게임 콘솔에 대한 평가가 단순히 기술적 스펙을 넘어서, 개인의 추억과 게임사적 의미까지 포함하는 복합적인 문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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