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어크 블랙 플래그 리마스터 '리싱크드' 쇼케이스 발표에 팬들 반응 엇갈려
또 다른 예고의 예고? 팬들의 냉소적 반응
유비소프트가 4월 20일(현지시간)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의 리마스터 버전인 '리싱크드(Resynced)' 쇼케이스 개최를 발표했다. 하지만 PC게이밍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 발표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아, 그 유명한 예고의 예고군"이라는 내용으로 335개의 추천을 받았다. 한 유저는 "지난주 인사이더 게이밍 기사까지 고려하면, 이건 예고의 예고의 예고 수준"이라며 더욱 신랄하게 비꼬았다.
또 다른 인기 댓글에서는 반지의 제왕을 패러디하며 "첫 번째 발표는 있었지. 그런데 두 번째 발표는 어때?"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돈 떨어져서 옛날 게임 우려먹기" 비판 쏟아져
팬들의 가장 큰 불만은 유비소프트의 창의성 부족과 높은 가격 정책에 대한 것이었다. 7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아이디어도 돈도 떨어져서 가장 호평받았던 게임 하나 리메이크해서 89.99달러에 팔려고 하는군. 파산하지 않게 제발 사달라는 건가"라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57개 추천을 받은 댓글도 마찬가지로 "12년 전에 이미 플레이한 게임의 쇼케이스를 위해 굳이 발표가 필요한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완전 리메이크 vs 걱정되는 변화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이번 리싱크드가 단순한 리마스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옹호했다. 한 유저는 "어크 섀도우에 사용된 최신 앤빌 엔진으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만드는 리메이크"라며 "스토리 추가와 게임플레이 변경도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6개 추천을 받은 이 댓글에서는 "그냥 DLC 포함해서 현세대 콘솔로 포팅하고 비주얼만 살짝 손본 HD 터치업 버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유저는 "이 모든 변화들로 게임을 망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원작도 완벽하지 않았잖아. 쓰레기 같은 미행 미션들이 잔뜩 있었으니 잘라내거나 바꿔야 한다"는 반박도 나왔다.
유비소프트의 딜레마, 과연 팬들 마음 돌릴 수 있을까
이번 반응들을 종합해보면, 유비소프트는 현재 팬들의 신뢰를 상당히 잃은 상태로 보인다. 새로운 IP 개발보다는 과거 성공작의 리메이크에 의존한다는 비판과 함께, 높은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도 크다.
블랙 플래그는 2013년 출시 당시 시리즈 최고작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작품이다. 해적을 테마로 한 독특한 설정과 바다 전투, 그리고 매력적인 주인공 에드워드 켄웨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과연 이 작품이 현세대 게이머들에게 다시 한 번 감동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비소프트가 앞으로 공개할 쇼케이스에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블랙 플래그의 매력을 현세대에 맞게 성공적으로 재해석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pcgaming/comments/1sqtrwg/assassins_creed_black_flag_resynced_show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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