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유저들이 뽑은 '가장 평범한 챔피언'은 누구? 결과가 의외였다

롤 유저들이 뽑은 '가장 평범한 챔피언'은 누구? 결과가 의외였다

우주급 괴물들 사이에서 평범함을 찾기

6월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한 유저가 "롤에서 가장 평범한 챔피언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06개의 추천과 240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질문을 올린 유저는 "롤은 우주적 존재, 공허의 공포, 괴물들, 고대신, 초월한 인간들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 가장 '무기를 든 평범한 사람' 같은 챔피언은 누구일까?"라고 물었다.

케이틀린 vs 그레이브즈, 치열한 1위 경쟁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답변은 케이틀린이었다. 43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케이틀린이 맞는 것 같다. 스킬셋에 특별히 이상한 게 없고, 게임플레이상 가장 평범하며 실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이다"라고 평가했다.

하위 댓글에서는 "원거리 딜러 중에서 찾아야 하는 게 맞다. 케이틀린이나 그레이브즈 둘 다 완전히 물리적이고 기계적인 방식으로 이동하고 데미지를 준다"며 동조했다.

그러나 반박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케이틀린의 궁극기는 곡선으로 날아간다. 그레이브즈가 더 낫지 않을까?"라는 지적에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라는 걸 말하지 않고 표현하는 법"이라는 위트 넘치는 반박이 이어졌다.

그레이브즈의 '리로드' 시스템이 핵심 포인트

349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그레이브즈는 실제로 수동 재장전을 해야 한다"며 그레이브즈를 지지했다. 이에 대해 "진도 재장전하는데 그는 마법사다"라는 반박이 나왔지만, "그레이브즈는 탄약이 떨어져서 재장전하는 거고, 진은 더 극적이어서 재장전하는 거다"라는 명쾌한 분석이 112개의 추천을 받았다.

한 유저는 스킬셋을 자세히 분석하며 "케이틀린의 평타와 궁극기는 유도탄이라서 비정상적이다. 그레이브즈는 정말 부자연스러운 게 없다. 평타는 직선으로 날아가고, 대시하고 연막탄을 쏠 뿐"이라고 평가했다.

의외의 후보들도 등장

미스 포춘도 180개의 추천을 받으며 후보에 올랐다. "미스 포춘은 그냥 해적 아닌가?"라는 의견에 "하이힐 신고 엄청 빨리 뛰는 해적"이라는 재치 있는 답변이 176개의 추천을 받았다. 다만 "E스킬이 마법이다"라는 반박과 "총알이 지각 있는 화약 원숭이로 만들어진다"는 설정상의 문제가 지적됐다.

퀸에 대해서는 "그냥 여자와 새다. 마법도, 축복도, 숨겨진 힘도 없다. 숙련된 레인저 기사일 뿐"이라는 평가가 51개의 추천을 받았다. "새가 문제라면 다리우스가 답이다. 그냥 도끼 든 덩치 큰 남자"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유머러스한 답변들도 화제

"밀리오는 그냥 뜨거운 치토스 봉지를 든 멕시코 꼬마다"(28개 추천), "클레드는 탈것만 빼면 막대기, 산탄총, 밧줄에 매단 곰 덫을 든 햄스터다"(24개 추천), "신지드는 생화학무기를 가진 마약중독자다"(33개 추천) 등 유머러스한 답변들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피들스틱은 그냥 허수아비다. 이보다 평범할 수가 없다"라는 농담에는 "키보드에 침 흘리는 바보들 때문에 죽겠다"는 반응이 51개의 추천을 받았다.

결론: 평범함도 상대적이다

이번 토론을 통해 롤 유저들은 '평범함'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세웠다. 물리 법칙을 따르는 무기, 마법이 아닌 기술, 인간이 실제로 할 수 있는 행동 등이 주요 판단 기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레이브즈와 케이틀린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평범함'이라는 것 자체가 얼마나 상대적인지도 보여주었다. 마법과 초자연적 존재들이 가득한 롤 세계에서 '평범한 인간'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일지도 모른다.

이런 소소한 토론이야말로 롤 커뮤니티의 매력이 아닐까. 게임의 깊이 있는 설정과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 따뜻한 논쟁이었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txnt73/most_normal_league_of_legends_cham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