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FPS, 번지 편견 딛고 진짜 FPS 고수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라는 찬사

마라톤 FPS, 번지 편견 딛고 진짜 FPS 고수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라는 찬사

번지 편견을 넘어선 진짜 명작 FPS의 등장

지난 5월 11일, 레딧 FPS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번지의 신작 FPS '마라톤'을 두고 "수년 만에 나온 최고의 FPS"라며 극찬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게임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부정적 여론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많은 게이머들이 데스티니와 번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마라톤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게 안타깝다"며 "이 두 게임은 완전히 별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라톤의 게임 디렉터 조 지글러(Joe Ziegler)는 이 세대 가장 인기 있는 FPS 중 하나인 발로란트를 만든 라이엇 출신으로, 데스티니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프라임 에이펙스나 헤일로 리치 이후 최고"

작성자는 마라톤에 대해 "프라임 에이펙스나 헤일로 리치 이후 최고의 FPS"라고 극찬했다. "정말 대단한 게임이다. 요즘 계속 파고들고 있다"며 자신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진짜 FPS 게이머들은 이 감정을 공감할 것"이라며 "이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드코어 FPS 유저가 아닌 것 같다. 게임의 틈새시장적 성격을 보면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게시물은 126개의 추천을 받으며 777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FPS 커뮤니티 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개발진의 빠른 대응에 대한 찬사

작성자는 마라톤과 조 지글러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소니나 경영진이 게임을 중단시키지만 않는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최근 실적 보고서가 고무적이라며 "FPS 계의 새로운 주축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게임 출시 후 두 달간 개발진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조(지글러)와 개발팀이 얼마나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깜빡 잊을 뻔했다. 1-2주마다 변화와 개선사항이 나오고 있으며, 대부분 커뮤니티의 불만이나 게임 내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댓글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26개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추출 모드 외에 다른 모드도 있었으면 좋겠다. 게임플레이도 훌륭하고 비주얼도 놀랍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33개 추천을 받은 다른 댓글은 게임 논의 문화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게임 토론이 실적 발표와 플레이어 수 그래프 얘기로만 흘러가는 게 정말 지겹다. 게임이 수익성 있고 스튜디오가 건전해야 한다는 건 안다. 나도 완전 바보는 아니다. 하지만 수천 개의 뇌사 복붙 망조론 중에서 실제로 새로운 의견이나 사실을 제시하는 댓글은 두 개 정도밖에 못 봤다"고 토로했다.

이어 "더 파이널즈 같은 호평받는 게임도 플레이어 수 때문에 까이고, 마블 라이벌즈 이후 가장 성공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인 아크 레이더스도 사람들이 망할 거라고 예측한다"며 "게임플레이, 성장 시스템, 애니메이션, 메커닉, 모델, 아트, 사운드 디자인 등을 실제로 비판하고 싶으면 해라. 번지가 데스티니2에서 아트를 훔치고 유료 콘텐츠를 삭제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싶으면 그것도 좋다. 하지만 이 웹사이트 절반이 8학년 수준으로도 글을 못 읽는데 투자 은행가 코스프레는 그만 좀 해달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FPS 장르의 새로운 희망이 될까

마라톤은 번지의 1990년대 클래식 FP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추출 슈터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야심작이다. 데스티니 시리즈로 논란을 겪은 번지이지만, 라이엇 출신 디렉터와 새로운 개발팀의 조합으로 FPS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과연 마라톤이 기존의 부정적 편견을 딛고 FPS 장르의 새로운 명작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진짜 FPS 고수들의 입소문이 더 넓은 게임 커뮤니티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FPS/comments/1ta9j3h/marathon_is_freaking_awesome_and_the_best_fps_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