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더 개더링 플레이어들이 발칵 뒤집힌 이유? '거북이 게임' 해결책을 찾았다

매직 더 개더링 플레이어들이 발칵 뒤집힌 이유? '거북이 게임' 해결책을 찾았다

12턴 동안 성 쌓기만 하다가 콤보로 게임 끝? 이제 그만!

매직 더 개더링의 Commander(커맨더) 포맷에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거북이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이 방어적인 카드들로 요새를 쌓아놓고 12턴 넘게 버티다가, 갑자기 콤보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상황 말이다.

지난 5월 10일, 레딧의 EDH(Elder Dragon Highlander)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질문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재미있게 게임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커맨더가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무려 276개의 댓글이 달렸고, 113개의 추천을 받았다.

"콤보로 6턴에 끝내는 건 재미없어요"

질문을 올린 유저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단순히 "콤보 덱으로 6턴에 게임 끝내면 빠른 게임 완성"이라는 식의 답변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원한다고 밝혔다:

  • 활발한 전투
  • 실질적인 데미지 교환
  • 의미 있는 공격과 방어
  •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
  • 변화하는 테이블 정치학
  • 실제로 움직이는 생명력
  • 거북이처럼 숨어서 솔리테어 하지 않는 진짜 선택들

이 유저가 바라는 것은 "좋은 빠른 게임은 여전히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크리처들이 옆으로 돌아가고, 방어가 중요하고, 누군가는 어쩔 수 없이 나쁜 공격을 하게 되고, 큰 피해를 입으면 테이블 전체가 다시 계산하게 되는 그런 게임 말이다.

커뮤니티가 제시한 해결책들

1. 강제 전투의 마왕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답변 중 하나는 Rendmaw, Creaking Nest였다. "모든 사람이 새들을 좋아하죠"라는 댓글과 함께 120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서 "새가 많이 나왔다고요? 그럼 Wing Storm이죠"라는 유머러스한 후속 댓글도 32개의 추천을 얻었다.

또 다른 인기 답변은 크라토스(Kratos) 덱이었다. 한 유저는 "친구가 만든 적색 단색 크라토스 덱이 정말 흥미로웠어요"라며 51개의 추천을 받았다. "모든 크리처에게 신속을 주고, 공격하지 않으면 화상 피해를 입히죠. 정말 재미있게 게임 속도를 올려줍니다."

2. 테이블을 뒤흔드는 마법들

커맨더가 아닌 카드 중에서는 Descent into Avernus가 81개의 추천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상황이 답답해지면 Final Fortune을 써서 승리하거나 깔끔하게 나가떨어지죠 ㅋㅋ"라는 댓글도 함께 달렸다.

흥미롭게도 한 유저는 "Descent into Avernus를 쓴 후에 이기는 걸 본 적이 없어요 ㅋㅋ"라고 댓글을 달아 28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 카드가 얼마나 게임을 극적으로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3. 정치와 견제의 예술

23개의 추천을 받은 Nelly Borca 추천도 눈에 띈다. "많은 선동(goad) 효과가 있고, 상대방과 자신에게 카드 드로우를 주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공격하도록 유도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였다.

원글 작성자가 예시로 든 커맨더들도 주목할 만하다:

  • Thantis, the Warweaver: 전투를 강제하여 테이블이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게 만든다
  • Kardur, Doomscourge: 대규모 폭동 턴을 강제하고 테이블 전체에 데미지를 퍼뜨린다
  • Marisi, Breaker of the Coil: 연결에 보상을 주고 상대방이 영원히 방어적으로만 플레이하지 못하게 한다

커맨더 포맷의 새로운 방향성

이번 토론은 커맨더 포맷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단순히 빠른 게임이 아니라, "재미있으면서도 빠른 게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공감하는 것은 "게임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크리처들이 실제로 전투를 벌이고, 정치적 계산이 오가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는 그런 게임 말이다.

거북이들아, 이제 나와라!

결국 이 토론의 핵심은 간단하다. 12턴 동안 요새를 쌓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콤보로 게임을 끝내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임이 더 재미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매직 더 개더링의 커맨더 포맷에서는 이런 "강제 액션" 커맨더들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북이처럼 숨어있던 플레이어들을 강제로 끌어내어, 진짜 매직다운 게임을 만들어내는 카드들 말이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EDH/comments/1t9b0tj/what_are_some_commanders_that_speed_up_games_in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