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시즌 2 대규모 밸런스 패치 예고, AP 신 짜오와 제리 스피드 부활이 화제

롤 시즌 2 대규모 밸런스 패치 예고, AP 신 짜오와 제리 스피드 부활이 화제

롤 시즌 2, 대규모 챔피언 조정 예고

지난 4월 22일,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26.09 패치 풀 프리뷰를 공개하며 시즌 2를 맞아 대규모 챔피언 밸런스 조정을 예고했다. 이번 패치에서는 아이템이나 시스템 변경 없이 순수 챔피언 조정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AP 신 짜오 빌드 지원과 제리의 '스피드' 정체성 복구다. 신 짜오의 경우 E 스킬 '돌진'의 AP 계수가 60%에서 120%로 대폭 상향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AP 신 짜오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 어린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제리, 잃어버린 '번개 속도' 되찾는다

한때 '번개처럼 빠른 ADC'로 사랑받았던 제리가 드디어 본래 정체성을 되찾게 됐다. 라이엇 어거스트 개발자는 "제리가 통계적으로는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만족도와 정체성 면에서 타격을 받았다"며 "데미지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스피드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기본 공격 사거리가 500에서 550으로 증가하고, 궁극기의 이동속도 스택 지속시간이 1.5초에서 2.5초로 늘어난다. 대신 버스트 데미지와 후반 DPS는 하향 조정된다.

앰베사 궁극기 시전 시간 증가로 카운터플레이 확대

프로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온 앰베사는 궁극기 '공개처형'의 시전 시간이 0.55초에서 0.7초로 늘어난다. 라이엇 측은 "긴 사거리 때문에 '피하기 어려운' 스킬이라기보다는 '맞히기 쉬운' 스킬처럼 느껴진다"며 "반격 기회를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드디어 라이엇이 데미지 수치만 건드리는 대신 시전 시간 같은 다른 요소를 조정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변화가 직접적으로 카운터플레이를 늘려주기 때문에 더 많이 시도해봤으면 좋겠다"고 반응했다.

쉬바나 대규모 리워크, AD와 AP 빌드 차별화

쉬바나는 이번 패치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는다. 라이엇 어거스트는 "AD 빌드를 공속 의존도가 낮은 탱키 브루저로, AP 빌드를 스킬 기반 버스트 딜러로 명확히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AD 성장치가 3에서 4로 늘어나 삼위일체 같은 주문검 아이템과의 시너지가 강화되고, E 스킬 '용암 폭발'에는 대상 최대 체력 5% 데미지가 추가된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쉬바나 변경사항이 너무 지루하다"며 "차라리 출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신규 아이템과 룬 대거 추가

이번 패치에서는 다수의 신규 아이템이 등장한다. '도란의 활'은 6 공격력, 15% 공격속도, 1.5% 모든 피해 흡혈을 제공하는 공격적인 시작 아이템으로, 400골드에 구매할 수 있다. '도란의 투구'는 110 체력과 방어력/마법 저항력 10씩을 제공하며 450골드다.

룬 시스템에서도 큰 변화가 있다. '죽음불꽃 손길'이 새롭게 추가되어 도트 데미지에 특화된 마법사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존 '페이즈 러시'는 삭제되고 '폭풍전사의 분노'가 새롭게 등장해 3초 내에 적 최대 체력의 25%만큼 피해를 입히면 이동속도 버프를 받는다.

유저 반응 엇갈려

도란의 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한 유저는 "저 쓰레기 같은 능력치로 도란검 대신 살 챔피언이 과연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다른 유저도 "80 체력 대신 15% 공속을 선택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동조했다.

반면 제리의 E 스킬 쿨감 조건 변경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모든 적에게 적용되는 건 정말 큰 변화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라이엇은 이번 대규모 조정을 통해 챔피언들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다양한 빌드와 플레이스타일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시즌 2에서 어떤 메타가 형성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