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시즌15 랭킹 시스템 발칵, 에메랄드 고인물들이 갑자기 마스터 찍고 설친다
9시즌 동안 에메랄드 3 찍던 애들이 갑자기 마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2026 시즌이 시작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 랭크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7일 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이번 시즌 랭킹 시스템의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의 핵심은 이렇다. 지난 9시즌 동안 최고 랭크가 에메랄드 3이었던 유저들이 갑자기 이번 시즌에 마스터를 찍고는 팀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치 자신이 오랜 고수인 양 행동하며, 팀원들을 욕하고 자신의 이번 시즌 전적을 자랑하며 우월감을 드러내고 있다.
글을 올린 유저는 "로우 마스터에서 150게임 정도 해본 결과, 이런 일이 벌써 10번도 넘게 벌어졌다"며 "이들은 쥐떼처럼 우글거린다"고 표현했다. 특히 이런 유저들이 욕하는 상대방이 오히려 과거 시즌들에서 더 높은 랭크를 유지해온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유저들 "다 부풀려진 거 아니야?"
이 글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많은 유저들이 비슷한 경험을 토로하며 공감을 표했다.
한 유저는 "이번 시즌엔 기본적으로 다들 부스팅된 거 아니냐"며 "아이언을 진짜 초보자와 최악의 플레이어들만을 위한 티어로 만들려고 모든 랭크를 위로 밀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더 구체적인 데이터도 제시됐다. "다이아1 99LP가 현재 상위 1.2%다"라며 이전 시즌 분포와 비교한 유저는 "마스터 0LP가 예전 다이아2/3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 구간은 에메랄드와 매칭되던 가장 독성 높은 지옥이었는데, 이제 그들이 마스터 티어를 달고 있으니 자존심만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9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이 눈길을 끈다. "논란이 될 만한 글이고 다운보트 받을 수도 있지만 나도 동감한다. 에메랄드 고인물들이 마스터 행세하면서 신급인 척하는 게 지겹다. 게임에서 팀원들 엄청 욕하는데 찾아보면 이번 시즌 전까지 마스터는커녕 근처도 못 갔던 애들이다."
"MMR과 LP 분리가 너무 심해졌다"
MMR(숨겨진 점수)와 LP(리그 포인트) 시스템의 괴리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 유저는 "MMR/LP 분리가 너무 심해져서 이제 플레이어 분포 비율로 티어를 판단해야 하는 지경이다. 랭크 시스템 가지고 장난치는 걸 그만둘 수 없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고인물이 되면 게임을 아예 때려치우니까 그렇다. 자신이 얼마나 못하는지 정확히 모르게 하는 게 팀 기반 경쟁 게임이 솔로 경쟁 게임보다 인기 있는 이유였다. 이제 랭크가 실력보다 높게 나오는 건 그 다음 단계일 뿐"이라며 라이엇의 의도를 분석했다.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 MMR 새총"
한 유저는 현재 시스템을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 미스터리 마우스케툴 MMR 새총"이라고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매치메이킹이 갑자기 너를 엄청난 고수라고 판단해서 이기는 LP가 지는 LP보다 훨씬 많아지는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유저는 "에메랄드에도 과거 여러 시즌 골드4 고인물이었던 애들이 똑같이 설치고 있다. 모든 구간에서 벌어지는 총체적 난국"이라며 문제가 전 구간에 걸쳐 있음을 지적했다.
라이엇, 내년 시즌엔 매치메이킹 점검 필요
원 글 작성자는 "라이엇이 다음 시즌엔 매치메이킹과 적절한 랭킹 시스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이런 행동은 정말 당황스럽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개별 플레이어들의 태도 문제를 넘어, 랭킹 시스템 자체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연 라이엇 게임즈가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스템 개선에 나설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swq0x9/crazy_ranked_player_egos_this_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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