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 살렘 편 홉킨스, 플레이어들 분노 폭발 "비스트보다 더 미워"
마왕보다 더 증오받는 남자, 홉킨스
지난 5월 28일, FGO(Fate/Grand Order) 레딧 커뮤니티에서 살렘 편의 악역 홉킨스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한 유저는 "이놈이 게임 전체의 최종 보스가 아니라면 폭동을 일으키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해당 유저는 "농담이지만 진심이다. 나는 두 마리의 비스트를 물리쳤고 말 그대로 적그리스도와 계약을 맺어야 했는데, 왜 이놈이 더 미울까?"라며 홉킨스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냈다.
역사적 배경이 만드는 현실적 악역
커뮤니티 반응을 살펴보면, 홉킨스가 다른 악역들보다 더 미움받는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다.
현실성 있는 악역이기 때문 - "그를 더 미워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런 인물은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종류의 썩은 인간이기 때문" - "비스트들은 비틀어졌지만 나름대로 인류 전체를 생각했다. 하지만 홉킨스는 그냥 쓰레기" - "실제로 살아있을 때 300명을 마녀재판으로 교수형에 처한 인물"
역사적 아이러니 - "나수버스에서는 진짜 마녀가 존재한다는 게 웃기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마녀는 거의 확실히 진짜 마녀가 아니거든" - "키르케를 그곳에 보낸 건 이 아이러니를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였을 것"
살렘 편에 대한 엇갈린 평가
유저들은 살렘 편 자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긍정적 반응 - "살렘은 꽤 재미있었다" - "홉킨스 덕분에 21세기에 태어난 게 감사하다"
아쉬운 점들 - "너무 늘어진 느낌이다. 제발 나수 선생님, 연극 장면은 그만!" - "상손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짜증나게 한다. 오를레앙의 그는 광화 강화가 있어서 원래 모습이 아니란 걸 이해하지만, 검을 제대로 써줬으면 좋겠다" - "마타 하리는 말도 꺼내지 마라!"
캐릭터 설정에 대한 논란도 등장
일부 유저들은 아비게일 윌리엄스의 캐릭터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 "아비게일이 사람들을 죽인 건 그냥 장난이었다고? 그런데 여기 거의 벗은 모습의 아비게일이 있다"
- "아비게일은 게임 속이나 실제 역사의 그 어떤 마녀 혐의자들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
스토리텔링의 묘미
흥미롭게도 이러한 강렬한 반응들은 FGO 스토리텔링의 성공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해석된다. 플레이어들이 홉킨스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토록 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작가가 의도한 악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스트 같은 초월적 존재보다 인간적인 악역이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현실과 맞닿은 악의 무서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홉킨스에 대한 이런 뜨거운 반응은 FGO가 단순한 수집형 RPG를 넘어 진정한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FGO/comments/1tqk7fj/if_this_man_doesnt_turn_out_to_be_the_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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