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게임 개발에 생성형 AI 활용 사실 공개... "단순 작업에만 쓴다"

캡콤, 게임 개발에 생성형 AI 활용 사실 공개... "단순 작업에만 쓴다"

캡콤의 AI 활용 방침, 유저들 반응 엇갈려

일본 대형 게임사 캡콤이 게임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5월 15일 공식 발표했다. 다만 "단순 반복 작업에만 사용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PS5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게시물은 488개의 추천을 받으며 411개의 댓글이 달렸다.

"창작 영역만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285개 추천)은 "AI에 대한 극단적 시각이 싫다"며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했다.

"아트워크 제작, 대본 작성, 성우 더빙에 AI를 쓰지만 않는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

또 다른 고추천 댓글(279개 추천)은 바이오쇼크 개발자 켄 레빈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캡콤의 방침을 옹호했다.

"켄 레빈이 작년에 말했듯이, AI는 창작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QA 부서 보고서 같은 반복적인 대량 데이터 처리에는 최고다. 캡콤도 똑같은 접근법을 택한 것 같다."

"라이즈 오브 P 개발사처럼 외면당할까?"

반면 일부 유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댓글(127개 추천)은 최근 '라이즈 오브 P' 개발사가 AI 활용으로 논란이 됐던 사례를 언급했다.

"며칠 전 라이즈 오브 P 개발사 때문에 화가 나서 게임 안 산다던 사람들, 캡콤에게도 똑같이 말할 건가?"

QA 부서 직원들의 진짜 의견이 궁금하다

흥미롭게도 여러 댓글에서 실무진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나왔다. 특히 QA(품질보증) 부서에서 AI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그저 유행에 편승한 것인지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원하는 분위기였다.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 될까

캡콤의 이번 발표는 게임 업계에서 AI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창작 영역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명확한 선긋기로 유저들의 우려를 달래면서도, 개발 효율성은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이런 경계선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캡콤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다른 대형 게임사들도 비슷한 방침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게임 업계의 AI 활용 논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 캡콤이 제시한 '절제된 AI 활용'이 업계 표준이 될 수 있을까?


원문: https://reddit.com/r/PS5/comments/1te57zt/capcom_reveals_it_is_using_generative_ai_in_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