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이제 무대 공연까지 진출한다고? 유비소프트 새 도전에 팬들 '당황'

어쌔신 크리드, 이제 무대 공연까지 진출한다고? 유비소프트 새 도전에 팬들 '당황'

서커스와 파쿠르가 만나는 2시간 스펙터클

5월 6일, 유비소프트가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어쌔신 크리드를 무대 공연으로 옮겨오겠다는 발표다. '헤레디스(Heredis)'라는 제목으로 올해 말 데뷔 예정인 이 공연은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장관적인 무대 경험'이라고 소개됐다.

공연 내용도 범상치 않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무대는 '7개의 손가락(Les 7 Doights)' 서커스단의 곡예사, 아크로바트, 댄서들이 출연해 '고에너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도시 파쿠르, 안무가 짜인 전투,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게임에서 따온 대규모 몰입형 환경 속에서의 피지컬 퍼포먼스"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팬들 반응은 엇갈려, "지금이 투자할 때가 맞나?"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서 팬들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일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바라던 일이라며 환영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53개 추천)은 "매일매일 신디케이트 무대 뮤지컬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빅토리아 시대 런던 배경은 뮤지컬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다른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 턴 오프 더 다크"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일의 제목을 패러디하기도 했다(23개 추천).

하지만 현실적인 우려도 적지 않았다. 28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멋지긴 한데, 유비소프트는 지금 투자 방향을 좀 더 집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쓴소리를 내놨다. 최근 유비소프트가 여러 프로젝트 취소와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지적이라 더욱 날카롭게 다가온다.

게임을 넘어선 IP 확장, 과연 성공할까?

유비소프트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게임 IP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이미 어쌔신 크리드는 영화,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된 바 있다.

특히 파쿠르와 아크로바틱 액션이 핵심인 어쌔신 크리드의 특성상, 무대 공연은 게임의 정수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매체 중 하나로 보인다. 게임 속 암살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실제 인간 퍼포머가 재현한다면 분명 볼거리는 풍성할 것이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도 일리가 있다. 유비소프트는 현재 여러 게임 프로젝트의 부진과 주가 하락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어쌔신 크리드라는 IP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이번 무대 공연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성공한다면 다른 게임 IP들의 무대화도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말 데뷔하는 '헤레디스'가 과연 게임 팬들과 일반 관객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어쌔신 크리드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출처: https://reddit.com/r/assassinscreed/comments/1t5gnaf/assassins_creed_stage_show_announced_ubisoft_h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