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플래티넘 달성 후 바로 발할라 도전하는 유저 화제

"플래티넘 어선신맨" 등장에 게이머들 놀라움 표시
게임을 완벽하게 즐기는 '플래티넘 트로피' 헌터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한 플레이어의 도전 의지에 게이머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플레이스테이션 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화제다.
한 유저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하고 곧바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누가 발할라 플래티넘 했고, 얼마나 걸렸는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도전을 알렸다.
이 게시물에 많은 유저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최다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런, 당신은 정말 여유 시간이 많으신가 봐요"라는 반응이었다.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평범한 게임 뒤에 또 평범한 게임을 하다니 미쳤다"라는 내용이었다.
바쁜 현대인들, '말도 안 되는' 게임 시간에 놀라움
이같은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두 게임의 플레이 시간 때문이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메인 스토리만 완료하는 데 약 35-40시간, 모든 콘텐츠를 즐기고 플래티넘 트로피를 얻으려면 70-80시간이 필요한 대작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다. 이 게임은 시리즈 사상 가장 방대한 오픈월드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메인 스토리 완료에만 약 60시간, 모든 콘텐츠 클리어와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에는 무려 15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한 유저는 "발할라 플래티넘을 위해 100시간을 플레이했어요. 그런데 DLC들 포함하면 대략 175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유저는 "저는 발할라 플래티넘에 120시간 정도 소요됐지만, 정말 지루했어요. 섀도우를 막 끝냈다면, 잠시 쉬고 다른 게임을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연이은 대작 플레이, 게임 번아웃 우려도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마라톤식 플레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두 게임 모두 비슷한 장르와 시스템을 가진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점에서, 게임 피로도나 번아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연달아 플레이하면 엄청난 번아웃이 올 수 있어요. 중간에 장르나 스타일이 다른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유저는 "저는 발할라를 정말 좋아했지만, 너무 길어서 중간에 여러 번 다른 게임으로 쉬어가며 했어요. 그래야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경험을 나눴다.
현대인의 게임 습관 변화 반영
이번 사례는 현대 게이머들의 게임 소비 패턴 변화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과거에는 한 게임을 오래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게임 서비스가 다양화되고 신작이 끊임없이 출시되면서 '게임 FOMO(Fear Of Missing Out, 놓칠까봐 불안한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인기와 몰입도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유비소프트의 간판 시리즈인 '어쌔신 크리드'는 역사적 배경과 방대한 오픈월드, 다양한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게임에 깊게 몰입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존재는 게임 산업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비록 일반 유저들에게는 '말도 안 되는' 플레이 시간일지 모르지만, 이들의 열정이 게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게임 리뷰어이자 유튜버인 '게임 마스터 K'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각 작품마다 특색이 있어 팬들이 연속해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발할라는 정말 방대한 게임이라 체력과 시간 관리가 중요합니다. 게임도 마라톤처럼 페이스 조절이 필요한 시대가 됐네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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