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박났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시리즈 역대 2위 초동 매출 기록

결국 대박났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시리즈 역대 2위 초동 매출 기록

최신작 흥행 소식에 들썩이는 게임팬들

지난 15일, 유비소프트의 대표 타이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시리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출시일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위는 여전히 전작 '발할라'가 차지하고 있지만, '섀도우'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서 유비소프트 게임 중 역대 최고 출시일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레딧의 PS5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출시 전 일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 요소가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지연 출시의 교훈을 얻길" - 개발 일정에 대한 의견

많은 유저들은 이번 성공이 '게임 지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121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유비소프트가 필요할 때 게임을 지연하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라며 "만약 '아웃로즈'를 11월로 미뤘다면 그 게임을 둘러싼 이야기도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홀리데이 시즌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는 최근 유비소프트의 또 다른 타이틀 '스타워즈 아웃로즈'가 초기에 많은 기술적 문제점을 안고 출시되어 유저들의 실망을 샀던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성에 침투하는 스텔스 플레이가 최고 인기

게임플레이에 대한 평가 중에서는 스텔스 요소를 칭찬하는 의견이 많았다. 46개의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성에 몰래 침투해서 들키지 않고 모든 적을 제거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라며 "RPG 시리즈 중에서는 여전히 '오디세이'를 가장 좋아하지만, 그 게임은 '섀도우'가 가진 스텔스 메카닉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성 침투 요소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진영 내 사무라이를 찾는 과정은 좀 지루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L2를 누르고 사무라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그리 재밌지 않았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었다.

논란 속에서도 빛난 상업적 성공

일부 유저들은 이번 성공 소식이 게임을 향한 일부 부정적 캠페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됐다고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유저는 "이 사실을 'fuckubisoft' 서브레딧의 과격한 사람들에게 알리지 마라"라며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고, 다른 유저는 "그들은 오늘 아침에도 '섀도우'의 판매량이 끔찍하다고 말하고 있더라. 왜 그런 서브레딧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유저는 "가상의 세계관에서 흑인 사무라이가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반응이 나오다니…"라며 일부 논란의 근원을 지적했다.

"300만 플레이어" 발표를 둘러싼 해석 차이

게임 출시 직후 유비소프트가 발표한 "300만 플레이어" 수치를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29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아직도 출시 직후의 '300만 플레이어' 발표를 마치 거대한 음모처럼 여기며 게임이 비밀리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유저는 "연간 판매 데이터가 나왔을 때 '섀도우'가 2위였다는 사실을 r/kotakuinaction에서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고, 300만 플레이어 발표만 계속 언급하더라. 왜 그럴까?"라며 아이러니를 지적했다.

품질로 증명한 방향성

결론적으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흥행은 논란 속에서도 게임의 품질과 재미가 최종적인 평가 기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유비소프트의 개발 정책에 대해서도 '필요할 때는 출시를 미루더라도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번 신작이 시리즈 팬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만큼, 향후 유비소프트의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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