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제이드, 콘솔로 가야 하나?" 유비소프트의 모바일 타이틀 놓고 팬들 갑론을박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 콘솔로 가야 하나?" 유비소프트의 모바일 타이틀 놓고 팬들 갑론을박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 콘솔 이식 가능성 두고 팬들 사이 뜨거운 논쟁

유비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가 콘솔 플랫폼으로 이식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7일, 레딧 '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에는 "AC 제이드가 콘솔 게임으로 재개발되어야 할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팬들 사이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출시 전부터 역대급 퀄리티의 그래픽과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았던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는 모바일 게임임에도 AAA급 비주얼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와 터치 조작의 제약 때문에 콘솔 이식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리마스터로 나올 것" vs "새 게임에 자원 투자해야"

해당 게시물은 불과 하루 만에 129개의 추천을 받으며 58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댓글을 통해 드러난 팬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은 "결국에는 PC와 콘솔로 리마스터 버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의견에 대해 46명의 유저가 동의했으며, 유비소프트의 과거 행보를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사실 유비소프트는 과거에도 여러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한 전력이 있어 '제이드'도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두 번째로 많은 지지(28명)를 받은 의견은 "그런 자원을 완전히 새로운 콘솔 게임 개발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의견을 낸 유저는 "모바일 게임을 콘솔 게임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유비소프트에 대한 추가적인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완벽한 레시피"라며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또한 "그런 시도가 사람들이 흔쾌히 수용할 만한 고품질 제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유비소프트의 딜레마, 개발 자원 분배의 문제

이 논쟁의 핵심에는 게임 개발 자원 배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를 콘솔용으로 완전히 재개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그래픽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아니라 조작 시스템부터 UI, 게임플레이 밸런스까지 모두 재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투자를 '제이드'에 쏟느냐,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AAA급 어쌔신 크리드 타이틀에 집중하느냐는 유비소프트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특히 최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출시 이후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회사의 결정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모바일에서 시작된 게임의 콘솔 진출, 성공 사례는 있을까?

사실 모바일 게임이 콘솔로 성공적으로 이식된 사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미호요의 '겐신 임팩트'가 있습니다. 원래 모바일 플랫폼을 타깃으로 개발되었지만, 동시에 PC와 콘솔 버전도 출시하며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반면 '디아블로 이모탈'처럼 모바일 중심으로 개발된 게임이 PC로 이식되었을 때 유저들의 혹평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한 이식이 아닌, 해당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유비소프트의 선택은?

현재로서는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의 콘솔 이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습니다. 그러나 업계 관행상 모바일 게임이 성공을 거둔다면, 추후 콘솔이나 PC로의 확장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쩌면 유비소프트는 '제이드'의 초기 성과를 지켜본 후, 리마스터 버전 제작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반응과 수익성, 그리고 팬들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의 콘솔 이식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현대 게임 산업의 플랫폼 경계가 얼마나 모호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비소프트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그리고 그것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원문 링크: reddit.com/r/assasinscreed/comments/1kouibd/shouldacjadebereworkedintoaconsole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