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 팬들, 결국 초창기 작품이 최고였다며 향수 토로
어쌔신 크리드 올드팬의 솔직한 심경
지난 5월 29일, 레딧 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에서 한 올드팬이 올린 시리즈 순위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초창기부터 어쌔신 크리드를 즐겨온 이 유저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시리즈 전체를 평가해 공유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369개의 추천과 230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래된 팬들 사이에서는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레벨레이션에 대한 뜻밖의 애정
댓글 중 가장 눈에 띄는 반응은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었다. 한 유저는 "이상하게도 레벨레이션이 전체 시리즈 중 내 최애작이다. 아마 그 멋진 트레일러 때문인 것 같다"라며 33개의 추천을 받았다.
레벨레이션은 에지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많은 팬들에게 시리즈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여겨진다. 특히 당시 공개된 트레일러는 지금도 어크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트레일러로 회자되고 있다.
신디케이트 이후 시리즈 이탈자들
더욱 흥미로운 반응은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이후 시리즈를 떠난 팬들의 고백이었다. 56개의 높은 추천을 받은 한 댓글에서는 "신디케이트는 정말 좋았는데, 그 이후 작품들은 도저히 손이 안 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유저는 "다시 시리즈로 돌아가고 싶지만, 너무 많이 밀려서 마치 산을 오르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많은 올드팬들의 현실을 대변했다. 실제로 어쌔신 크리드는 신디케이트(2015년) 이후 오리진(2017년)부터 RPG 시스템을 대폭 도입하며 기존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변화했다.
변화하는 시리즈, 남겨진 올드팬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초창기 잠입 액션 게임에서 현재의 오픈월드 RPG로 장르 자체가 바뀌었다. 최근작인 "발할라", "오디세이", "오리진" 등은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뒀지만, 초창기 팬들에게는 "어쌔신 크리드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4년 11월 출시 예정이었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여러 논란으로 2025년 2월로 연기되면서, 시리즈의 미래에 대한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레딧 게시물은 단순한 순위표를 넘어서, 15년 넘게 이어져 온 시리즈의 변화와 그에 대한 올드팬들의 복잡한 심경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이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지, 아니면 새로운 방향성을 계속 밀고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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