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데누보 탑재,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마스터에 게이머들 '발칵'
4월 23일, 스팀DB에서 포착된 충격적인 소식
지난 4월 23일 오후 4시경, 스팀DB를 통해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Resynced' 리마스터 버전에 데누보 안티 탬퍼가 탑재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확인됐다.
스팀DB 업데이트 기록에 따르면, 해당 게임에는 '5일간 기기 인증 제한'이 있는 데누보 DRM이 포함될 예정이며, 유비소프트 계정 연동도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앱 내 구매' 항목도 새롭게 추가돼 추가 과금 요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해적 게임들의 '예언적' 반응
해당 소식이 퍼진 레딧 r/PiratedGames 커뮤니티에서는 특별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게이머들은 마치 이미 준비된 듯한 반응을 보이며, 특정 해킹 그룹을 암시하는 댓글들을 남겼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14)은 "기침 소리와 함께 HV"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였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HIV가 기침을 유발한다는 건 몰랐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군요!"라는 농담 섞인 반응(+53)도 이어졌다.
"HV 첫날부터 바로"(+109), "1년 전이라면 걱정했을 텐데 😂"(+92) 같은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한 유저는 "1년 전만 해도 첫날, 0일차, 심지어 -2일차 데누보 보호 게임들을 꿈꿀 수도 없었는데, 이제는 드디어 우리 차례"라며 상황의 변화를 실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29).
'주방에서 포크 발견' - 당연한 수순?
"주방에서 포크 발견"(+55)이라는 댓글은 데누보 탑재가 너무나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는 게이머들의 체념 섞인 반응을 보여준다. 유비소프트의 최근 게임들이 모두 데누보를 탑재해온 상황에서, 리마스터 버전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이 된 셈이다.
한 게이머는 "HV가 처음으로 가치 있을 것 같은 게임"(+34)이라며, 이번 게임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데누보의 끝없는 확산, 게이머들의 피로감 증가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는 2013년 출시된 시리즈 최고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캐리비안 해적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과 뛰어난 해전 시스템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던 게임이 리마스터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데누보 탑재 소식은 게임 자체의 기대감을 반감시키고 있다. 특히 이미 한 번 구매한 게임을 다시 사면서 추가적인 DRM 제약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팬들의 실망감이 크다.
게이머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데누보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데누보 크랙 기술의 발전과 관련이 있어 보이며, 게이머들이 더 이상 데누보를 극복 불가능한 장벽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유비소프트의 데누보 탑재 결정이 과연 불법 복제 방지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정당한 구매자들에게만 불편을 가중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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